‘경영악화 폐업’ 제주KAL호텔 매각 1년만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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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명성을 떨치다 경영악화로 폐업한 제주칼(KAL)호텔 건물 매각이 무산됐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최근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제주드림피에프브이(PFV)에 계약해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1974년 완공된 제주칼호텔(72m, 19층)은 2014년 롯데시티호텔 제주(89m, 22층), 2019년 완공된 드림타워(169m, 38층) 이전까지 40년동안 도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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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명성을 떨치다 경영악화로 폐업한 제주칼(KAL)호텔 건물 매각이 무산됐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최근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제주드림피에프브이(PFV)에 계약해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애초 드림피에프브이는 지난해 8월 매각금액 950억원의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한진측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잔금 시한은 같은해 10월26일이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납부 기한을 올해 4월까지 6개월 연장했지만 끝내 잔금을 받지 못했다.
제주드림피에프브이는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준비 중인으로 알려졌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등이 발목을 잡아 자금난으로 잔금 지급을 못한 것으로 보인다.
드림피에프브이와 계약 해지 후 오는 8월쯤 매각 공고를 다시 할 예정이다.
1974년 완공된 제주칼호텔(72m, 19층)은 2014년 롯데시티호텔 제주(89m, 22층), 2019년 완공된 드림타워(169m, 38층) 이전까지 40년동안 도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한진측은 여행 트렌드 변화로 수년간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코로나19 이후 경영이 더욱 어려워져 지난해 건물 매각을 결정했다.
현재 최소 인원이 호텔에 상주하며 시설관리를 하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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