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생겨요” 한 타석도 귀했던 LG 신민재에게 ‘다음’이 생겼다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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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에 못 쳐도 다음이 있잖아요."
신민재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이전보다 기회가 늘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시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그렇다고 '못 치면 어쩌지. 출루해놓고 못 뛰면 어쩌지'라고 걱정하거나 이로 인해 그라운드에서 망설여선 안 된다"며 "이전에는 한두 타석에만 들어서다 보니 그 때 (안타를) 못 치면 다음에는 언제 기회를 받을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설령 첫 타석에서 못 쳐도 두 번째, 세 번째 타석이 있으니 재정비한 뒤 칠 수 있다.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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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던 LG 트윈스 신민재(27)가 확고한 주인이 없던 주전 2루수에 어느덧 가장 가까워졌다. 2019년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뒤로 3년간 대주자·대수비로 무려 194경기에 나섰지만, 타석에 설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3할 타율도 너끈히 치는 지금, 그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2020년대 들어 홍창기, 문성주를 배출한 LG가 또 한 명의 히트상품을 내놓은 분위기다.
올 시즌을 시작할 당시에도 신민재의 역할은 대주자였다. 염경엽 LG 감독이 표방하던 ‘뛰는 야구’에 방점을 찍은 선수가 바로 신민재였는데, 교체로만 출전하면서도 도루 9개를 성공시켰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박민우(NC 다이노스)와 도루 부문 선두를 다툴 정도였다. 비단 도루뿐 아니라 한 베이스 더 달리는 기민한 주루로 팀의 득점확률을 높이곤 했다.
신민재는 단 한 타석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점차 입지를 넓혔다. 4월 2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선 대주자로 나섰다가 맞이한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날렸다. 그 뒤 수차례 더 안타를 생산해낸 그는 시즌 처음 선발출장한 지난달 2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선 멀티히트(4타수 2안타)도 작성했다. 이 때부터 나선 30경기 중 선발출장한 경기는 19경기에 달한다. 그는 시즌 타율 0.307, 3타점, 18도루로 기회를 준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활약이 계속되면서 역할이 달라졌고, 팀 내 비중도 커졌다. 그러면서 마음가짐도 많이 바뀌었다. 신민재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이전보다 기회가 늘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시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그렇다고 ‘못 치면 어쩌지. 출루해놓고 못 뛰면 어쩌지’라고 걱정하거나 이로 인해 그라운드에서 망설여선 안 된다”며 “이전에는 한두 타석에만 들어서다 보니 그 때 (안타를) 못 치면 다음에는 언제 기회를 받을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설령 첫 타석에서 못 쳐도 두 번째, 세 번째 타석이 있으니 재정비한 뒤 칠 수 있다.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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