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폭염→호우… 다음달 4일까지 끈적한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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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강타한 장맛비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주말인 다음 달 1일부터 비가 그치겠지만, 습한 가운데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끈적한 폭염'이 이어지겠다.
다음 달 1일부터 비가 잠시 그치고 찜통더위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다음 달 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20~25도, 낮 최고기온이 26~35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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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날씨에 서울은 28일 첫 열대야
다음달 1일부터는 반짝 찜통더위 나타날 듯
전국을 강타한 장맛비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주말인 다음 달 1일부터 비가 그치겠지만, 습한 가운데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끈적한 폭염'이 이어지겠다. 장마는 다음 달 4일 전국적으로 재개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30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경상권에 50~120㎜에 달하는 많은 비가 오겠다. 이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 남부, 충청 북부, 경남 서부 등은 강수량이 150㎜를 넘을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전라권,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며 많은 곳은 250㎜가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 일대에도 20~80㎜의 비가 오겠다.
이날 장맛비는 중부지방에 주로 집중됐다.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장봉도 70.5㎜, 강원 춘천 63.0㎜, 경기 광명 54.5㎜, 서울 마포 50.5㎜ 등이다. 밤에도 시간당 30~60㎜의 장대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후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30일에는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
다음 달 1일부터 비가 잠시 그치고 찜통더위가 시작된다.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장맛비가 멈추면서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미 28일 밤에도 남서풍 영향으로 서울과 강원 동해안, 중부내륙 일부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오후 9시 기준 기온이 서울 25.1도, 강릉 26.7도, 청주 25.1도였다. 서울은 올해 첫 열대야였다.
기상청은 다음 달 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20~25도, 낮 최고기온이 26~35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경우 평년보다 크게 높은 기온이다.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습도가 높아지면 체감온도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무더위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진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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