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과 폐수처리장서도 발전 가능한 ‘K-소수력 발전’ 나왔다
상용화 성공해 완도 양식장 공급 성공
29일 IT 기술기업 노츠(KNOTZ)는 발전소와 제철소 하수처리장 등에서 버려지는 폐수를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 발전 시스템 ‘아쿠아피시 에너지 하베스터’를 상용화하고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츠에 따르면 ‘아쿠아피시’의 요구면적은 12㎡ 수준으로 기존 소수력 발전 시설 대비 90%나 줄어든다. 시공 기간도 50일 수준으로 기존 시설 대비 절반 가까이 단축이 가능하다.
노츠 측은 “평균 가동률이 80%로 태양광보다 높다”면서 “100가구 정도가 한달 평균 사용할 수 있는 29MWh의 전력을 월평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쿠아피시의 장점은 발전기부터 운영에 필요한 각종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모두 일체화된 올인원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기존 시스템보다 크기가 줄어들고 단순화된 덕분에 양식장이나 폐수처리장 등 다양한 곳에서 손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노츠는 해당 제품의 핵심 기술인 발전 출력이 가능한 일체형 소수력 발전 시스템을 지난해 특허 등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한국전기에너지안전공사로부터 승인받고 한국전력과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상용 운전을 시작했다. 올해는 전라남도 완도 위치한 양식장 5곳과 계약을 성사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에 나섰다.
노츠 측은 “다양한 유량에서도 안정적으로 발전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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