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도 '갓물주'…英 왕실, 풍력 발전소 부지 임대 주고 7,300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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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해상 풍력 발전소 부지 임대료 덕에 짭짤한 부동산 수익을 거뒀다.
한편 해상 풍력 발전 단지가 설치된 6곳의 부지가 영국 왕실에 향후 10년간 안겨줄 수익은 약 80억 파운드(약 1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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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해상 풍력 발전소 부지 임대료 덕에 짭짤한 부동산 수익을 거뒀다.
29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 왕실의 재산을 관리하는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지난 회계연도에 왕실 부동산 수익이 1억 2,900만 파운드(약 2,135억 원)에서 4억 4,260만 파운드(약 7,325억 원)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익 증가는 6곳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운영 승인 허가가 올해 1월부터 발효되었기 때문이다. 이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왕실 소유의 부동산에 설치되면서 수익이 급증한 것이다.
왕실이 소유한 부동산은 얕은 해수면과 그에 비해 강한 바람이 불어 지난 20년간 영국의 해상 풍력 발전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처럼 해상 풍력발전소를 통해 영국이 지난 2021년 공급한 전기량은 전체의 약 11%에 달한다.
한편 해상 풍력 발전 단지가 설치된 6곳의 부지가 영국 왕실에 향후 10년간 안겨줄 수익은 약 80억 파운드(약 1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 국왕인 찰스 3세는 올해 1월 해당 부지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 중 자신의 몫을 사회에 환원하는 규모를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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