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복귀' 이낙연, 주말 호남 방문…선친묘소·5·18묘역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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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본격 정치 행보를 시작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번 주말 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이 전 대표가 곧바로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호남권을 찾은 것은 향후 세를 결집하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복귀'에 시동을 건 이 전 대표는 호남, 평산마을·봉하마을 방문 이후 이 대표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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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이후 이재명 회동 이뤄질 듯…당내 '통합' 시그널 주나
(서울=뉴스1) 강수련 이서영 기자 = 귀국 후 본격 정치 행보를 시작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번 주말 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도 추진 중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호남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친낙계 의원은 뉴스1에 "이 전 대표가 이번 주말 광주와 영광을 찾을 예정"이라며 "전남 영광의 부모님 묘소를 들려 인사드리고 광주에서 5·18 민주화 묘역 참배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이 전 대표가 곧바로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호남권을 찾은 것은 향후 세를 결집하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남 영광 출신의 이 전 대표는 호남 지역에서 4선 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를 역임한 바 있다. 'DJ키즈'로 분류되는 이 전 대표는 현재 멀어진 호남권 민심을 잡을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이 전 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복귀'에 시동을 건 이 전 대표는 호남, 평산마을·봉하마을 방문 이후 이 대표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대표는 이 전 대표 귀국 이후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안부를 물으면서 조만간 한번 뵙길 원한다고 말씀하셔서 이 전 대표도 호응한 상태"라며 "(이 전 대표는) 우선적으로 평산·봉하마을부터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당내 '단합·통합'을 강조해온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이 당내 '통합'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 귀국 후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어려운 시국이어서 모두가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통합, 단결, 단합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 전 대표의 만남은 그런 측면에서 좋다"며 "일정을 서로 조율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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