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 주체로 사실상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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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주체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KG 모빌리티는 동남아시아 등에 전기버스를 내세워 진출하는 데 에디슨모터스 인수가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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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 내 회생계획안 제출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KG 모빌리티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주체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의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공개매각 본입찰이 전날 마감됐다. KG 모빌리티 외 다른 응찰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G 모빌리티는 조속한 시일 내 회생법원(창원지법)에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이 이를 인가한 후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와 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계획안을 승인하면 KG모빌리티가 인수자로 최종 확정된다.
에디슨모터스는 과거 쌍용차가 자금 사정 악화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의 회생절차 과정에서 인수대금 잔금을 치르지 못해 인수가 무산됐다.
이후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면서 쌍용차는 KG 모빌리티로 새출발했다.
KG 모빌리티는 동남아시아 등에 전기버스를 내세워 진출하는 데 에디슨모터스 인수가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투자희망자 의향서(LOI)를 접수했다. 이후 4월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했고, 같은달 21일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KG 모빌리티는 5월 26일 창원지법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 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인수 후 영업망 회복 등을 바탕으로 판매 증대와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그리고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로 에디슨모터스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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