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아이스크림값 '안 올린다'…"물가 안정화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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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편의점업계가 아이스크림 공급가 인상에도 소비자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다음달부터 인상 예정이었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5종에 대한 판매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돼지바와 스크류바, 수박바, 빠삐코 등이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역시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각각 10종, 13종, 14종에 대한 소비자 판매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식품업계 가격 조정에 따라 라면, 스낵 등의 판매가도 50~200원 가량 내리기로 했다.

당초 편의점업계는 제품 공급가 인상에 따라 다음달부터 아이스크림과 통조림, 수입맥주 등의 가격을 올릴 계획이었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인상률이 최대 25%에 달해 1200원짜리 제품은 1500원으로 25%, 1500원짜리는 1800원으로 20% 상향 조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국제 밀 가격 하락을 이유로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했고, 라면업계와 제과·제빵 업체들이 이를 받아들여 제품 가격을 내렸다. 편의점업계도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생활 밀접 플랫폼으로써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