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모든 액션 직접 한다! 겁나지만 맞서고 대응하고 싶어서 하는 것"

김경희 2023. 6. 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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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관에서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1'의 배우, 감독의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톰 크루즈,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번에 11번째 내한을 한 톰 크루즈는 "올때마다 정말 따뜻한 환대를 받는 기분이다. 밤에 나가서 코리안 바베큐도 즐기고 산책하면서 여러분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번 출연자들과 영화를 만들고 한국에 올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감사하다"라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톰 크루즈는 "해외를 다니면서 관광만 하는 게 아니라 그 곳의 역사와 문화들을 공부하고 즐기려는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도 세계 각국에서 현장에 모이는데, 영화를 통해 세계를 다니는 건 엄청난 특권 같다."라며 한국 방문에 대한 특별한 감상을 이야기했다.

행사 직전 그 동안 톰 크루즈가 출연했던 수 많은 영화들을 편집한 영상이 상영되었는데 그렇게 많은 영화를 계속해서 하게 되는 동력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이 정말 가득하다. 저는 4살부터 영화만들기를 원했다. 정말 많은 작품을 호텔들을 전전해 다니며 만들었지만 돌아보면 모험이 가득한 인생이었다. 영화에 대한 열정때문에 이렇게 해왔다."라며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이 지금껏 쉬지 않고 일하게 하는 동력임을 밝혔다.

톰 크루즈는 "저는 연기도 영화도 제대로 배운적이 없다. 18살에 첫 오디션을 본 이후부터 제가 제작팀을 만나고 혼자 연구하고 영화를 혼자 배웠다. 돈을 벌기 위해 어릴때부터 여러 알바를 경험했었다. 그러면서 캐릭터를 만들고 가족들 앞에서 스토리텔링하고 연기를 하면서 오늘의 제가 만들어졌다."라며 스토리텔링을 좋아하던 소년에서부터 배우, 제작자로서 성장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미션 임파서블 7'을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크리스토퍼 감독이 '하나 더 만들까?' 하길래 '좋다'고 했다. '이왕이면 2편으로 하자'고 이야기했고 그래서 이번 시리즈는 처음부터 2편으로 나눠서 만들게 된 것."이라며 7편은 데드 레코닝 PART1, 8편은 PART2로 만들어진 것을 이야기했다.

톰 크루즈는 "계속해서 감독과 소통하며 문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게 이 영화의 특징이다. '미션 임파서블 1'이 제가 처음으로 제작한 영화인데, 지역에 대한 탐구, 이야기를 어떤식으로 풀어나갈지를 많이 고민한다. 이번 '미션 임파서블'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전체 시리즈가 이 순간을 위한 준비였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최고의 시리즈를 위해 시리즈의 1편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이번 작품에서 엄청난 바이크 점프를 선보이는데 얼마나 연습했냐는 질문에 톰 크루즈는 "스턴트 자체보다는 감독님도 그렇고 모두는 스토리에 포커싱한다. 저는 비행기나 헬기도 직접 운전하고 전투기도 타보고 패러다이빙, 스피드 플라잉도 했다. 수십년간 계속 하면서 스킬을 축적해서 가능하다."라고 답을 했다.

그는 "여러가지를 디테일하게 다 담았다. 추가적으로 낙하산에서 내리기, 고도가 낮은 곳에서 빨리 회복이 가능한지 바이크 등도 트레이닝을 받아야 하기는 한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건 처음해봤는데 감독님이 너무 세련되게 촬영하고 스토리텔링을 해서 잘만들어진거 같다. 점프할때는 잘못될 것이 굉장히 많기때문에 인터넷에 긴 영상이 올라와 있을텐데 헬기에서 내려와서 여러가지 테스트 했던 것도 보인다. 절벽에 부딪히지 않는지, 뛰어내릴때 바이크와 떨어져야 하는데 내 몸의 중심도 잘 잡히는지, 그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노력도 해야 하고, 등등 이 모든걸 한번에 생각해야 한다. 원샷으로 찍는데 연기도 해야 하고 신경쓸것도 많고 카메라도 의식을 해야 한다. 그래서 감독과 함께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중요한 액션씬 하나에 엄청나게 많은 것을 압축해서 담아 내고, 그걸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톰 크루즈는 "모든 프레임을 다 직접 제가 했다. 항상 스토리텔링이 인생의 열정이고 모험이 열정이고 관객에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게 열정이다. 이 모든 게 다 담아져서 만든게 영화다. 스카이다이빙을 수년간 해왔고 모터바이크는 어릴때부터 타왔다. 정말 많은 트레이닝을 해왔다. 갑자기 이 장면을 위한 트레이닝을 한다고 해서 만들수 있었던 건 아니고 평생에 걸친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져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엄청난 액션을 직접 펼쳐낼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톰은 "제가 겁이 없는게 아니다. 겁이 나도 괜찮다. 겁을 느끼는 건 갠찮고 겁과 맞서는 것도 괜찮다. 겁에 대항하고 맞서고 싶다. 준비를 계속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점프하는 날 날씨를 확인하고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온도, 바람, 습도 등 모든게 중요했다. 촬영 전에 세심하게 안전한지를 검토하고 과정의 모든 걸 직접 걸어본다. 카메라가 어디에 있는지, 드론이 어디에 있는지, 바위는 어디에 있는지 등 공간 지각을 항상 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변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겁이 없어서 이런 액션을 찍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정성스럽게 답변을 했다.

톰은 "이분들이 연기하는 걸 보면 얼마나 헌신적으로 준비하고 연기했는지를 알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스페셜한 경험이었다."라며 함께 연기한 출연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톰 크루즈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었다. 이후에 있을 레드카펫도 재미있게 즐길 것"이라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1'은 7월 12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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