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다양한 공격 전술 가능” DB 김주성 감독이 디드릭 로슨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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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을 영입한 김주성 감독이 큰 만족감을 표했다.
김주성 감독은 "로슨이 외곽 플레이에 좀 더 강점이 있기 때문에 2옵션 외국선수는 골밑을 지켜줄 수 있는 파트너를 고르려고 한다. 코치들과 대화를 통해 계속 찾는 중이다. 샐러리캡 제한이 있다 보니 열심히 찾고 있는데 쉽지 만은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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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1옵션 외국선수 디드릭 로슨(26, 202cm)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20-2021시즌 고양 오리온, 2022-2023시즌 고양 캐롯에서 뛰었던 로슨은 DB와 계약, KBL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DB 김주성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동안 KBL에서 득점력과 동시에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줬다. 관심이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인연이 닿아서 계약하게 됐다.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고, 수비 한 명을 끌어들일 수 있다. 우리 팀이 지난 시즌에 (이선) 알바노 혼자 볼 핸들러 역할을 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로슨이 같이 볼 핸들링을 하다보면 좀 더 다양한 공격 전술이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로슨은 이미 KBL 무대에서 검증된 외국선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서 27분 25초를 뛰며 18.7점 9.5리바운드 3.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플레이오프에서는 9경기 평균 22.4점 11.9리바운드 3.1어시스트로 더욱 위력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김주성 감독은 “경력자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외국선수를 보고 있었다. 로슨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발 빠르게 움직여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국농구에 적응이 되어 있지만 캐롯과 우리 팀 스타일은 다르다. 로슨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 돼 우리 팀에 잘 녹아들도록 하는 게 나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로슨은 자신의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도 강점이 있다. 따라서 김종규, 강상재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곽 플레이가 가능한 만큼 상황에 따라 로슨, 김종규, 강상재를 동시에 기용하는 라인업도 가능하다.
“(김)종규, (강)상재와 함께 뛰는데 가장 적합한 외국선수가 로슨이 아닐까 싶다. 로슨과 국내선수, 알바노와 국내선수의 2대2 플레이가 가능하다. 볼 핸들링이 가능한 만큼 공격에서 겹치지 않도록 잘 풀어줄 거라 생각한다. 트리플 포스트라는 표현을 쓰시는데 키 큰 선수 3명이 동시에 뛰는 거지 예전 동부의 트리플 포스트와는 다르다. 종규, 상재, 로슨이 함께 뛰는 전술도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있다.” 김주성 감독의 말이다.
1옵션 외국선수를 낙점지은 DB는 이제 2옵션 외국선수를 찾아야 한다. 2옵션 외국선수는 골밑 플레이에 특화된 정통 빅맨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주성 감독과 한상민 코치는 외국선수 자료수집을 위해 오는 7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NBA 서머리그 출장길에 오른다.
김주성 감독은 “로슨이 외곽 플레이에 좀 더 강점이 있기 때문에 2옵션 외국선수는 골밑을 지켜줄 수 있는 파트너를 고르려고 한다. 코치들과 대화를 통해 계속 찾는 중이다. 샐러리캡 제한이 있다 보니 열심히 찾고 있는데 쉽지 만은 않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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