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투자자 2명 중 1명은 '돈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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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을 보유했던 투자자 2명 중 1명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소비자재단은 전국에 거주하는 70세 미만 성인 2천500명을 온라인으로 설문조사한 '가상자산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청산 시 손해 "47.9%"…수익 "24.7%"
응답자 중 가상자산을 청산할 때 손실이 났다는 비율은 47.9%로 나타났습니다. 수익이 났다는 24.7%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입니다.
누적수익률에 대한 응답에서도 이득을 봤다는 응답 비율은 33%, 손실을 봤다는 이는 45.9%로 손실을 본 보유자가 더 많았습니다.
이득을 본 경우 누적수익률은 평균 25% 수준이었고, 손실을 본 경우 누적손실률은 평균 41.5%로 손실률도 수익률보다 컸습니다.
응답자 2천500명 가운데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30%였습니다. 과거에 보유했지만, 현재는 없다는 응답은 23%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가상자산 보유 경험이 있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가상자산 보유자 기준으로 최초 구매 시기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이 풀렸던 2020년~2022년에 구매했다는 비율이 74.5%로 매우 높았습니다.
과반이 '업비트' 사용…'투자 목적'으로 가상자산 구입
거래소 이용비율은 업비트가 52.1%로 1위를, 빗썸이 22.1%로 2위를, 코인원 9.7%, 코빗 7.8%, 고팍스 2.4%, 바이낸스 2.4% 등 순이었습니다.
이유에 대해선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거래소'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고, 유명한 거래소라는 응답도 26.5%를, 이용하기 편하다는 응답은 15.9%로 나타났습니다.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응답은 1.3%로 매우 낮았습니다.
가상자산 보유 목적은 주로 '투자'였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가상자산을 보유했던 투자자 1천324명 중 '투자목적'이 80.9%로 가장 많았고, '특정 서비스 이용 수단' 17.8%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상자산을 사기 위해 예금에서 돈을 끌어다 썼다는 투자자가 82.5%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을 처분한 경우도 17.7%나 됐습니다.
10명 중 6명 "가상자산, 투기에 가까워"
전체 응답자 2천500명 중 가상자산이 투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비율은 62.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투기로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가상자산 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4%를 차지했습니다.
필요한 규제(복수응답 가능)로는 거래규제·예치금 보호 등 투자자 보호가 86.6%로 가장 높았고, '발행규제' 45.2%, '과세' 27.6% 등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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