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미션' 시리즈 통해 톰 크루즈가 달에 가는 것 볼 수 있을 것"

29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관에서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1'의 배우, 감독의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톰 크루즈,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이번이 5~6번째 방문이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건 한국 사람들이다. 공항에서 저희를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서프라이즈가 있는 나라다. 한국 사람이 보여주는 열정이 정말 대단해서 기분이 좋다."라며 내한 소감을 밝혔다.

여러 프로젝트를 톰 크루즈와 함께 지난 16년 동안 해온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관객의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네마적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톰과의 작업을 해오며 가장 좋았던 점을 언급했다.

톰은 "인간으로서 아티스트로도 크리스토퍼를 존경한다."라며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크리스토퍼 감독은 "톰을 안전하게 착륙시켜야 한다는 것을 가장 고민하며 작업하는 편이다. 안전과 꼼꼼한 준비를 하기도 했고 오랫동안 함께 해서 '조심하지 말고 잘 하라'는 말을 많이 한다. 긍정적인 생각도 많이 한다."라며 톰 크루즈와 영화 작업을 하며 가장 신경쓰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톰은 "분명 부담도 있고 신경이 곤두서고 압박감도 있다. 하지만 매일을 어떤 촬영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지만 매번 잘해내려고 한다. 어찌보면 이것도 제가 누릴수 있는 특권이다. 매일 열심히 해 나간다. 감독이 너무 걱정하는게 싫어서 모든 걸 다 말하지는 않는다."라는 말을 해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짐작케했다.

감성과 유머감각이 녹아있는 작품의 특성에 대해 크리스토퍼 감독은 "캐릭터의 감성과 감정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톰은 "지금까지 영화가 발전해 온건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모들 스킬을 총출동시킨다. 제가 가진 모든 스킬을 최대한 담아서 큰 스케일과 액션을 캐릭터에 녹여내는 정성에 유머와 감성도 더하게 된다. 영화를 모든 관객이 웃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유머를 포기할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감독은 "에단 호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아마 우주? 달 정도까지는 갈수 있을 것 같다. 시리즈의 결말에 대해서는 하루 앞도 알지 못하고 살기 떄문에 알수 없다. 어느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지는 알고 있지만 새로운 배우들과 새로운 발견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뻔한 결말은 없을 것"이라며 시리즈의 결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깜짝 등장한 펭수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남극에서 촬영할 계획도 있는지도 물었다. 크리스토퍼 감독은 "찍어 놓은 걸 보면 북극은 있다. 펭수가 북극에 올 계획이 없다면 남극에서도 한번 찍어봐야겠다"라며 답을 했다.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1'은 7월 12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