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허위선동으로 위협”…민주당 겨냥?

2023. 6. 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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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6월 29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장충체육관에서 있었던 한국자유총연맹, 소위 우리가 줄임말 ‘자총’ 이렇게 부르기도 하는데. 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기념식에 참석을 하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윤 대통령, 저런 자총 창립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24년 만이다. 이런 보도도 있었고요. 여러분들 보시기에도 굉장히 강경한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가짜뉴스,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고 있다.’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 반국가적 작태.’ ‘반국가세력, 허황된 가짜 평화.’ 굉장히 강경한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특히 어제 가짜뉴스와 관련해서 굉장히 강조하는 워딩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한번 들어보실까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조금 더 요약해 보자면 ‘허위 선동과 가짜뉴스, 괴담으로 나라를 흔들고 위협하면서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많아요. 돈, 출세 때문에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 많습니다.’ 일각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부각하는 지금의 야당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런 해석도 나오던데. 이승훈 변호사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저 발언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생각을 했고요. ‘반국가세력들이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 노래를 불렀다.’ 이것 문재인 전 대통령 지칭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한다.’ 이재명 대표를 말하는 것으로 저희들은 들리고요. 그래서 민주당이라고 하는 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보고 있구나. 그러면 결국에는 북한에 부화뇌동하는 간첩이라고 보는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불렀던 분을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인가 위원장으로 넣었어요. 그러면 야당은 이제 협치나 정치의 대상이 아니고 수사의 대상으로 본 것이고. 내년 총선 전략으로 검찰과 경찰을 활용해서 최선을 다해서 야당을 수사하겠다. 이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그런 정도 취지의 어떤 발언이었다고 봐서. 대통령으로서의 어떤 품격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발언을 하셨다, 이런 말씀 드리고요. 또 반면에 야당 입장에서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정치적인 어떤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욱더 분발해서 국민들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도덕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한 치의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잘해야 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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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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