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달러로 추진
[뉴스외전]
◀ 앵커 ▶
한국과 일본 정부가 통화스와프 체결을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종 체결이 된다면, 2015년 중단 이후 8년 만에 재개됩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과 일본 정부가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방법을 두고 막판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화스와프는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겨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계약으로, 경제 위기 시 외화 수급 불안을 막는 안전판으로 작용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원화를 일본이 가진 달러화로, 혹은 일본 엔화를 한국이 가진 달러화로 교환하는 '달러 베이스'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외화보유액 상황이 나쁘지 않고 경제 위기가 발생한 것도 아니어서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을 만나 이러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일 통화스와프가 재개되면 2015년 이후 8년 만입니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7월 20억 달러 규모로 시작해, 2011년 말 700억 달러까지 늘었으나 한일관계가 얼어붙으면서 2015년 2월부터 중단됐습니다.
한편, 이번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은 역내 금융안전망 관련 협력, 금융·조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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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기자(ab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98457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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