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떠나는 외국인 860선 턱걸이…반도체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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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60선에서 상승 출발해 장중 870선으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하면서 끝내 860선으로 내려왔다.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은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속적인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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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04억 ‘팔자’ vs 개인 575억 ‘사자’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 등 2%대 약세
삼천당제약 13%, 에스에프에이 9%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3만3852.6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4% 하락한 4376.8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오른 1만3591.75에 마쳤다.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은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속적인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연내 2회 연속 금리 인상 가능이라는 매파적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상승했다”며 “장중 위안화 약세폭 확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0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75억원, 기관은 13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다수였다. 기타제조(2.83%), 디지털컨텐츠(2.78%), 방송서비스(2.53%), 컴퓨터서비스(2.47%), 통신방송서비스(2.25%), 음식료·담배(2.2%), 출판·매체복제(2.13%), 운송장비·부품(2.04%) 등은 2% 넘게 내렸다. 이와 달리 반도체(1.37%), 금융(1.26%) 등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13% 넘게 급락했다. 에스에프에이(056190)는 삼성전자(005930)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9%대 내렸다. 메디톡스(086900)도 7% 넘게 떨어졌으며,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5%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간밤 공개된 엔비디아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기가비스(420770)는 7% 넘게 올랐다. 티씨케이(06476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4%대 상승했다. 이외에도 파크시스템스(140860), 동진쎄미켐(005290) 등은 3%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1억5296주, 거래대금은 9조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410개 종목이 상승했다. 111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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