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전 국장 검찰 수사…역대급 성과 빛 바래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3. 6. 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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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투자 유치 성과를 자축하는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가 고위공무원의 비위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9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사업 이권 개입과 민간기업에 대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전 개발사업국장 A씨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관련 규정상 직위해제는 최장 6개월까지 할 수 있다"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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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발사업국장 A씨, 이권 개입 및 민간기업 갑질 의혹
전북도 정무수석, 음주사고로 불명예 퇴진
새만금개발청 전경. 도상진 기자


역대급 투자 유치 성과를 자축하는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가 고위공무원의 비위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9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사업 이권 개입과 민간기업에 대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전 개발사업국장 A씨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월 말 A씨를 직위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자체 조사를 통해 일부 비위 행위가 드러나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관련 규정상 직위해제는 최장 6개월까지 할 수 있다"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고 했다.

일반직 고위공무원인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 도시계획 수립, 장기임대용지 관리, 새만금호 수질 관리, 국제협력용지 투자 및 개발, 관광·레저용지 개발 실행계획 수립 등을 총괄한다.

현재 공석인 개발사업국장 업무는 개발전략국장이 대행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김광수 전 정무수석(2급)이 김관영 전북도지사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음주 교통사고를 내 역대급 투자 유치에 들뜬 전북도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광수 정무수석은 사고 발생 이틀 만인 지난 27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정무수석은 "공인으로서 도민과 도정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북 발전에 일조하고 싶었지만 이 시점에서 접는 것이 옳을 듯하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5일 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대해 김관영 도지사는 "호사다마"라며 "공직자들이 도민들 눈높이에 부족한 행태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더욱 성찰하고 도민을 섬기는 공직자의 자세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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