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아영 살해 혐의' 中 부부 "시신 유기는 맞지만는 살해 아냐" 입장 밝혔다[이슈S]

유은비 기자 2023. 6. 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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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아영 고문 살해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부부가 입장을 밝혔다.

이진호는 해당 영상에서 국내의 한 방송사와 구치소에 구금된 용의자의 만남이 이뤄져 체포된 부부 가운데 아내가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며 "아내는 고인의 시신을 유기한 것은 사실이지만 살해하거나 유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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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변아영. 출처|BJ 아영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BJ 아영 고문 살해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부부가 입장을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BJ 아영 사건 반전 근황! 침묵 깬 아내 변명 소름 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 웅덩이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BJ 아영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진호는 해당 영상에서 국내의 한 방송사와 구치소에 구금된 용의자의 만남이 이뤄져 체포된 부부 가운데 아내가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며 "아내는 고인의 시신을 유기한 것은 사실이지만 살해하거나 유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중국인 부부가 시신을 유기한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지만, 유가족들의 입장과 고인의 명예가 있어서 말을 아끼도록 하겠다"라며 "명확하게 어떤 계기로 사망했는지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지만, 피해자의 일방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부검 결과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 웅덩이에서 한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붉은 천에 싸인 채 발견됐다. 해당 여성은 활동 중단을 선언한 후 아프리카로 떠난 BJ 아영으로 밝혀졌으며, 그는 지난 2일 캄보디아에 입국 후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경찰은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검거하고 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인 부부는 변 씨가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았으며, 치료를 받던 중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차에 실어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외신은 캄보디 검찰이 중국인 부부를 고문 및 살해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구체적 혐의가 아닌 캄보디아 형법상 범죄에 대한 기소할 때 적용하는 카테고리 중 '고문이나 잔혹 행위 또는 강간을 수반하는 살인 행위'('murder accompanied by torture, cruelty, or rape')의 범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기소된 부부의 고문 및 살해 혐의를 단정 짓기는 힘들다.

시신 발견 당시 변 씨의 얼굴과 몸에 구타 등의 흔적이 있었다는 주장 또한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현지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나 출혈 소견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다시 변 씨의 사인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조만간 변 씨에 대한 부검이 진행 사실이 알려졌다. 당초 유족은 부검에 반대했지만 현지 사법당국과 한국 대사관의 설득을 통해 유족이 마음을 바꿨다. 다만 현지에서 부검이 이뤄지더라도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할 수 있는 인력이나 장비 등이 없어 해외로 보내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기에 결과가 나오기까진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BJ 아영은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BJ로 활동했으며 아프리카 TV 구독자 16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 명 등을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다. 그는 지난 3월 "저 비제이 청산했다. 당분간 일반인으로 살려고 한다. 일반인 아영이의 새 삶 열심히 살아야죠"라는 글을 게재하고 BJ 활동 중단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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