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냉장, 디지털 유통대전서 '무인 솔루션' 선봬
(지디넷코리아=신영빈 기자)캐리어냉장이 오는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3 디지털 유통대전'에 참가해 AI 무인 솔루션 기술을 선보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캐리어냉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온라인 시장 확대로 인해 위축되는 오프라인 시장의 대안으로 모듈형 컨테이너 방식을 활용한 AI 무인 솔루션 '픽앤탁' 3종(냉동, 냉장, 상온)과 함께 캐리어냉장의 전국 유지보수와 연결된 원격 예지정비 시스템, 신규 개발 중인 도어형 쇼케이스 등을 공개했다.
캐리어냉장 전시 부스는 스마트 매장 운영 솔루션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샵인샵' 형태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면 무인스토어 컨셉 게이트를 설치했으며 재활용과 무인 매장 컨셉을 고려해 컨테이너 구조물로 제작했다. 또한 전시 공간과 상담 공간을 따로 조성했다.
AI 무인 솔루션 픽앤탁은 캐리어냉장 냉장·냉동 기술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제품이다. 인공 지능 비전 AI 카메라와 첨단 센서 퓨전 기술인 '로드 셀'을 장착, 상품 이동과 결제를 99.99% 정확하게 인식한다. 또한 냉장·냉동·상온 라인업을 제공해 다양한 상품을 진열, 판매할 수 있다.
캐리어냉장은 전국 유지보수 네트워크 자체 콜센터로 전국 2만개 이상 점포를 유지·보수하는 중이다. 저장·운송·판매 등 모든 콜드체인 분야에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격으로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원격 예지정비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격 예지정비 시스템 존과 연결하여 인버터 중대형 냉동기 20마력, 도어형 쇼케이스, 차량용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과 친환경 전기차(EV) 인버터 냉동기를 전시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으로 최근 식품매장에서 사용하는 오픈 쇼케이스에 문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캐리어냉장도 이에 동참해 도어형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오픈 쇼케이스를 도어형 쇼케이스로 교체하면 냉장 5도 보존 기준 동절기 40%, 하절기 65% 전기료를 절감한다고 캐리어냉장 측은 설명했다. 캐리어냉장 도어형 쇼케이스는 부드러운 문 닫힘과 도어 열림 방지를 위해 '소프트 클로징 힌지'와 실린더 도어를 장착했다. 또한 단열 성능이 우수한 로이(Low-E) 유리를 적용해 냉기 손실을 줄였다. 또한 자사 일반 오픈 쇼케이스 대비 베젤 폭을 50% 축소해 상품 가시성을 높이고 도어 무게를 경량화했다.
캐리어냉장만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한 20마력 중대형 인버터 냉동기는 정속형 제품 대비 최대 에너지 49%, 소음은 82%까지 줄일 수 있다. 크기도 기존 제품 대비 40% 작아졌다.
차량용 무시동 에어컨은 에어컨 가동 없이 공기청정 기능을 단독으로 가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동급 대비 최대 27%까지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다. 배터리 추가 사양을 적용하면 최대 8시간 무시동으로 가동이 가능하다.
친환경 전기차(EV) 인버터 냉동기는 정부 친환경 정책에 따라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 전기 구동식으로 냉동기를 가동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캐리어냉장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정속형 냉동기 대비 에너지를 31% 절감한다. 또한 저소음으로 정온 유지·정확한 온도 제어가 가능하고 IoT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차량 위치와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캐리어냉장 관계자는 "2년 연속 디지털 유통대전에 참가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캐리어냉장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AI 무인 솔루션 기술 확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미래 콜드체인과 매장이 원하는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디지털 유통대전은 국내 유통·물류 산업 디지털 혁신과 차세대 유통 시장·트렌드를 선보이는 리테일 전문 전시회다. 디지털 유통과 이커머스, 스마트 물류·공급망 관리(SCM), 스마트스토어 시스템 등을 만날 수 있다.
신영빈 기자(burger@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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