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여성 리더 전면에… 티빙 대표 최주희 전 트렌비 CBO 선임

양진원 기자 2023. 6. 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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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자회사 티빙 신임 대표로 최주희 전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 대표를, 엠넷플러스(Mnet Plus) 사업부장에는 김지원 전 매스프레소 최고운영책임자를 선임했다.

이후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 대표로 전략, 세일즈, 마케팅, IT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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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 티빙 신임 대표. /사진=CJ ENM
CJ ENM이 자회사 티빙 신임 대표로 최주희 전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 대표를, 엠넷플러스(Mnet Plus) 사업부장에는 김지원 전 매스프레소 최고운영책임자를 선임했다.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인재를 통해 현재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서다.

CJ ENM은 29일 이 같이 밝혔다. 회사는 "1980년대생 두 여성 리더 영입이 회사 미래 사업인 D2C 플랫폼 사업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대표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인물로 콘텐츠·이커머스 기업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이끌어 온 플랫폼 사업 전문가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월트 디즈니 코리아에서 아시아·한국 사업 전략을 담당하며 디즈니플러스 국내 론칭 준비를 맡았다.

이후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 대표로 전략, 세일즈, 마케팅, IT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김지원 사업부장은 삼성전자, LG전자, 엔씨소프트 등을 거쳐 스타트업, 외국계 IT 기업에서 플랫폼 신사업을 이끌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머신러닝기반 테크기업 '몰로코'(Moloco) 한국사업총괄·수석제품책임자를 거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 개발사 '매스프레소' 최고제품책임자(CPO)·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서비스 고도화, 수익 모델 구축 등을 담당했다.

CJ ENM의 이러한 결정은 현 위기를 타개하려는 목적이다. CJENM은 최근 실적이 부진한 데다 대규모 인수합병에 따른 재무부담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게다가 티빙으로부터 600억원을 단기 차입으로 빌려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티빙 역시 올해 1분기 순손실 386억원을 거두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 상황이 여의치 않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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