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분량에 묻혔지만..김용만x유재석, '유퀴즈' 빛낸 조동아리 케미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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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의 분량에 묻혔지만 유재석과 김용만이 토크 티키타카로 '유 퀴즈 온 더 블럭' 200회를 빛냈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은 "우리는 하나의 걸음에서 시작되었다. 개그를 알려주고 재미를 붙여준 유재석의 씨앗. 이 한마디에 괜히 찡해진다, 우리 형"이라는 말로 게스트 김용만을 소개했다.
김용만은 유재석의 토크 스승이자 30년지기 조동아리 절친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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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의 분량에 묻혔지만 유재석과 김용만이 토크 티키타카로 ‘유 퀴즈 온 더 블럭’ 200회를 빛냈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은 “우리는 하나의 걸음에서 시작되었다. 개그를 알려주고 재미를 붙여준 유재석의 씨앗. 이 한마디에 괜히 찡해진다, 우리 형”이라는 말로 게스트 김용만을 소개했다. 김용만은 유재석의 토크 스승이자 30년지기 조동아리 절친 멤버다.
그래서인지 유재석은 대학교 신입생 시절 복학생 선배 김용만이 MT에서 전문 사회자처럼 행사를 진행한 에피소드, 김용만의 면목동 집에 자주 놀러가 어머니에게 밥을 얻어먹은 과거, 대낮에 여자 친구와 이별해 위로 받은 이야기까지 쉴 새 없이 토크를 쏟아냈다.
게스트보다 더 신난 유재석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유재석은 김용만과 30년 동안 절친이자 예능계 동료로 지내며 수없이 많은 에피소드를 쌓아뒀다. “그거 기억나?”라는 말로 누군가 운을 띄우면 앉은 자리에서 2시간은 기본, 오직 수다를 위해 카페만 3차까지 가는 조동아리 멤버들 클라스가 이 정도다.
김용만도 200회 특집다운 재미를 선사했다. 자신의 안경 뒤에 가려진 이국적인 외모를 자랑하는가 하면 압구정 로데오 지박령처럼 놀던 시절 이야기를 풀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신인 시절 유재석의 카메라 울렁증 에피소드 등 찐친만 알 수 있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책임졌다.
이날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5.8%(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을 찍으며 모처럼 5%대 벽을 뛰어넘었다. 200회 특집인데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출연이 컸지만 김용만 또한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할 수 있다. 김연아의 토크 분량이 1시간을 넘은 반면 김용만의 분량은 절반인 32분 정도였다는 걸 감안하면 말이다.
유재석과 김용만의 환상적인 입담 케미가 안방을 접수한 셈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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