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도 쓰는 애플페이, 출시 100일 만 2500만 건 결제

송혜미 기자 2023. 6. 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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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결제 건수가 2500만 건을 넘겼다.

2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달 27일까지 애플페이 결제 건수는 약 2580만 건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가맹점 중에서는 GS25, CU, 코스트코,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등 순으로 애플페이 결제가 많이 발생했다.

100일간 애플페이 결제를 800건 한 고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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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결제 건수가 2500만 건을 넘겼다. 앞서 3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지 100일 만이다.

2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달 27일까지 애플페이 결제 건수는 약 2580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93%는 오프라인에서, 7%는 온라인에서 결제됐다. 결제가 발생한 가맹점 수는 10만8000곳으로 이중 77%가 연매출 30억 미만 영세·중소가맹점이었다.

오프라인 가맹점 중에서는 GS25, CU, 코스트코,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등 순으로 애플페이 결제가 많이 발생했다. 온라인 가맹점의 경우 배달의민족, 무신사, 버거킹, 롯데ON, 대한항공에서 애플페이 이용이 많았다.

가장 나이가 많은 애플페이 이용자는 90세였다. 100일간 애플페이 결제를 800건 한 고객도 있었다. 한 번에 결제된 최고 금액은 4000만 원으로, 백화점 사용 건이었다. 전체 결제 금액의 9.4%가 해외결제일 만큼 해외 이용도 적지 않았다. 가장 많은 해외결제가 일어난 국가는 미국(20.0%), 일본(12.4%), 영국(8.6%) 등 순이다.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해외 오프라인 사용처는 스타벅스, 세븐일레븐, 미 뉴욕 대중교통서비스(MTA) 등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사용 연령대 및 가맹점, 이용금액 등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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