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예능 왜 하냐 질타받지만…못할 건 뭐?”
김지우 기자 2023. 6. 29. 15:34
배우 정유미가 예능 활동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AOMGOFFICIAL’에서 진행하는 ‘코쿤의 귀가 빛나는 밤에’에는 정유미가 출연했다.
이날 정유미는 “연기만 하다 몇 년 전부터 예능을 하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봐 줬다. 예능을 하면서 시선들이 다양해지니까 나도 모르게 ‘이 사람들도 충족시켜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럼 내 것이 없어지니까”라며 연기와 예능을 병행하며 생긴 고충을 얘기했다.
이어 “오히려 이 상황을 내가 누리자고 생각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면서 “(시선을) 받아들이되 재밌게 할 수 있는 건 계속하기로 했다. 오히려 더 자유로워졌다. 그러면서 본업에 대한 책임감도 더 세졌다. 왜냐면 예능 할 때도 집중을 하고 있다. 연기와 포커싱은 다르지만 집중하는 건 똑같다. 거기서 얻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굉장히 생각이 똑바르다”며 감탄했다.
정유미는 “처음에는 연기만 했던 사람이니까 ‘예능 왜 해 네가?’ 이런 반응이 있었다. ‘또 못할 건 뭐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내 연기를 보는데 (예능이) 방해가 되지 않을까 겁이 많이 났지만, 사람들이 다 그렇게 관심이 있진 않더라”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유미는 ‘윤식당’ 시리즈부터 ‘윤스테이’ ‘서진이네’ 등 예능에 출연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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