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천 계양구와 클린페이 도입 협약… 28일 인천도시공사도 도입
인천 계양구가 임금 체불과 공사대금 체납 방지를 위한 ‘클린페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구는 29일 3층 소회의실에서 신한은행과 공정 계약문화 정착과 건설현장의 임금·공사대금의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차세대 전자 대금지급시스템 ‘클린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신한은행의 클린페이는 하도급 대금은 물론 노무비와 장비·자재 대금의 직접지급을 보장함으로써 공사대금과 임금의 체불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돕는 시스템이다. 계좌가 아니라 해당 사업의 계정으로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돈을 떼일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값 상승, 자금경색 심화 등 3고 현상 지속으로 영세한 하도급 업체와 하청 노동자 등의 공사 대금과 임금 등의 체불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 같은 클린페이 도입은 선진 행정 도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신한은행의 이 클린페이는 인천지역 지자체는 물론 공사·공단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8일 인천도시공사(iH)도 클린페이 도입을 위한 협약을 했다. 또 동·미추홀·부평구를 비롯해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인천시설공단,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 등도 클린페이를 도입했다.
윤환 구청장은 “하도급 업체와 노동자들의 안정적인 대금 지급 방식을 도입해 기쁘다”며 “언제나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의 삶에 힘이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신한은행 기관그룹 부행장은 “오늘 업무협약은 인천 계양구와 상생 협력관계를 더 강화하는 계기라 뜻 깊다”며 “클린페이가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의 신뢰회복과 영세한 자영업자와 노동자들의 원활한 대금지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인천 계양구금고은행으로서 구와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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