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떠나고 매디슨 들어오고 히샤를리송이 톱?…토트넘 예상 베스트 일레븐
해리 케인(30·토트넘)이 세계적인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부터 정식 영입 제안을 받으면서 토트넘(잉글랜드)이 케인 없는 베스트 일레븐을 꾸려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케인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합작 골 기록을 써 내려가던 손흥민(31)의 다음 시즌 위치와 플레이 스타일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 토트넘이 케인에 준하는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거나 기존 자원을 최전방에 세우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영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토트넘에 약 1000억원의 이적료와 추가 옵션을 더한 금액을 제시하며 케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케인이 뛰어난 개인 기록에도 토트넘 소속으로 무관에 그치는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토트넘의 최근 고액 선수 영입과 지출을 고려하면 케인에 준하는 스트라이커 영입은 현재로선 가능성이 작다. 토트넘은 29일 4000만파운드(약 663억원)에 레스터시티로부터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영입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임대해 온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3000만유로(약 420억원)에 완전히 영입했다. 지난 시즌에는 1000억원에 육박하는 구단 최고 이적료로 에버턴에서 공격수 히샤를리송을 데려왔다.
케인이 떠난다는 가정 아래 공격진은 최전방 히샤를리송에 손흥민을 왼쪽 윙어, 쿨루세브스키를 오른쪽 윙어에 세우는 3톱 형태가 유력하다.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포백을 선호하는 만큼 다음 시즌 4-3-3 포메이션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라인업에서 핵심은 매디슨이다. 그는 중앙과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도 볼 수 있지만, 좀 더 앞선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때 가장 파괴력이 컸다. 창의적인 패스와 높은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은 그의 최대 강점이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 10골 9도움을 올렸다. 최근 3시즌으로 범위를 넓히면 5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는데, 그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케인과 손흥민,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 6명뿐이다.
손흥민으로서는 ‘영혼의 단짝’ 케인이 떠나더라도 매디슨의 가세로 공격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전술적으로 수비 커버 지역이 많았다.
손흥민은 우디네세(이탈리아)로 임대를 갔다가 다음 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오는 데스티니 우도지와 왼쪽 측면에서 호흡을 맞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윙백과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우도지는 이반 페리시치에 비해 빠르고, 수비력도 좋아 손흥민의 수비 부담을 많이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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