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연제 기자 부친, 절절한 부성애글…"우리 연제도 하늘에서 영원히 잊지 않을거라 믿어"

고재완 2023. 6.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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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연제 MBN 보도국 기자의 아버지가 딸의 발인을 마치고 작별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고 이연제 기자의 아버지는 "연제 아빠입니다. 우리 애 좋은 나라로 긴 여행길 환송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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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고 이연제 MBN 보도국 기자의 아버지가 딸의 발인을 마치고 작별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고 이연제 기자의 아버지는 "연제 아빠입니다. 우리 애 좋은 나라로 긴 여행길 환송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MBN 식구들, 신사중, 현대고, 고대 불문과, 미스코리아 동료들 등. 사랑하는 딸을 보내는 제 마음에 큰 위로와 격려를 주셔서 깊은 감사를 거듭 전합니다"라며 "우리 연제도 하늘나라에서 모든 분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고 이연제 MBN 기자는 지난 23일 만 26세의 나이로 숨졌다. 미스코리아 대구 진 출신인 고 이연제 기자는 2022년 MBN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을 거쳐 산업부에서 근무했다. '뉴스7'에서 '경제기자M'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기자는 지난 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울다가 웃고 아프다 괜찮아지는 걸 반복했던 두 달이었는데 어제 넘 좋은 사람들 덕에 병가 전 마지막 출근을 무사히(?) 마쳤다"며 "상황이 벅찰 때가 많지만 늘 힘 날 수 있게 해주는 주변 분들 넘 고맙고 사..사랑해요"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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