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도 안 했는데…장맛비에 서대문경찰서 교통센터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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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소식도 하지 않은 경찰 교통센터가 장맛비에 침수돼 경찰이 복구에 나섰다.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에 위치한 서대문경찰서 교통센터가 침수 피해를 입어 한때 센터 내부에서 사용하는 고정형 무전기의 사용이 중단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2시 50분쯤 고정형 무전기 복구를 마쳐 현재는 일부 PC 등의 고장을 제외하면 교통센터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경찰서 교통센터는 해당 건물에 2주전에 입주해 현재 개소식도 치르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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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소식도 하지 않은 경찰 교통센터가 장맛비에 침수돼 경찰이 복구에 나섰다. 교통센터는 파출소나 지구대처럼 교통사고 접수와 교통관리 등을 위해 교통경찰관들이 근무하는 거점이다.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에 위치한 서대문경찰서 교통센터가 침수 피해를 입어 한때 센터 내부에서 사용하는 고정형 무전기의 사용이 중단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2시 50분쯤 고정형 무전기 복구를 마쳐 현재는 일부 PC 등의 고장을 제외하면 교통센터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통경찰관이 휴대용 무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센터 내에서 사용하는 고정형 무전기를 사용할 수 없더라도 교통 통제 등 임무 수행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서대문구청과 서울 상수도사업본부 등 관계 기관에서 현장에 나와 침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침수는 오전 11시10분쯤 교통센터에서 10m 가량 떨어진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보도블록을 뚫고 치솟아 오른 물이 교통센터 안으로 들이치면서 시작됐다. 교통센터 앞에 빗물 배수구가 1곳 있었지만 쏟아져 들어온 물을 감당하지 못했다.
서대문경찰서 교통센터는 해당 건물에 2주전에 입주해 현재 개소식도 치르지 못한 상태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물이 솟아오른 버스정류장 밑으로는 상수도관이 설치돼 있지 않다"며 "과거에도 한 차례 이곳에서 물이 치솟은 적이 있어서 조치를 취했지만 이번에 비가 많이 오면서 물이 다시 치솟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교통센터 부근 버스정류장 앞에서 물이 치솟은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와 서대문구청 등은 이날 원인 파악을 위해 버스정류장 주변에 굴착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건물은 구청의 사용 승인을 받은 곳으로 서대문구청이 짓고 경찰이 입주한 곳이다. 서대문구청은 현재 공사 대금 지급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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