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6년 만에 하수도 요금 21% 인상…8월 고지분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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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는 오는 8월 고지분부터 하수도 요금을 약 21%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산시의 하수 1t 처리 비용 평균 원가는 1천61원인데 비해 하수도 평균 요금은 617원으로, 현실화율이 58.2% 수준에 머물러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하수도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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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오는 8월 고지분부터 하수도 요금을 약 21%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용 1단계(1~20t) 요금은 420원에서 510원(21.4%), 일반용 1단계(1~50t) 요금은 710원에서 860원(21.1%)으로 오른다.
일반 가정에서 월 17t의 하수를 배출한다면 요금은 현재 7천140원에서 8천670원으로 1천530원 오르게 된다.
오산시의 하수 1t 처리 비용 평균 원가는 1천61원인데 비해 하수도 평균 요금은 617원으로, 현실화율이 58.2% 수준에 머물러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하수도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수도 요금은 현실화율이 낮아 세마하수처리장 증설, 제3 하수처리장 신설, 하수 시설 노후화에 따른 현대화 작업,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하수도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재정적 어려움이 많았다"며 "안정적이고 원활한 공공 하수도 서비스를 하기 위해 6년 만에 사용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월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수도료, 하수도료, 쓰레기봉툿값 등 지방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할 것을 31개 시군에 요청한 바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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