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보다 더 힘듭니다”, ‘몸쓸것들’ 웃음+피지컬 다 잡을 수 있을까[스경X현장]
“‘피지컬: 100’보다 훨씬 힘듭니다.”(조진형)
“날 것 그대로의 그림이 있습니다.”(황교순PD)
‘피지컬 예능’의 전성시대다. 지난 1월 방송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이 세계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불을 댕긴 피지컬 예능은 몸무게 총합을 맞추는 티빙 ‘제로섬게임’, 웨이브 보디빌딩 서바이벌 ‘배틀그램’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에는 조금 더 예능적인 터치가 가해진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MBC에브리원과 AXN, Kstar가 함께 제작한 ‘몸쓸것들: S급 피지컬의 챌린지 100’(이하 몸쓸것들)이다. 프로그램은 공개도 전부터 출연자와 제작진에게 “‘피지컬: 100’보다 힘들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그램은 연예계 대표 근수저(근육수저)로 알려진 개그우먼 김민경이 리더를 맡고, ‘피지컬: 100’을 통해 이름을 알린 조진형, 마선호, 남경진, 장은실 등이 매주 바뀌는 피지컬 과제를 받고 협동과 경쟁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 조금 더 예능적인 느낌을 가미하기 위해 개그맨 최성민과 남호연이 이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MC로 참여한다.
‘피지컬: 100’을 통해 피지컬 예능을 맛봤던 출연자들은 하나 같이 ‘몸쓸것들’의 강도에 혀를 내둘렀다.
조진형은 “‘피지컬: 100’은 보통 하루에 한 경기를 치르고 대기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몸쓸것들’은 종일 계속 도전을 한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살이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실 역시 “‘피지컬: 100’은 하루에 과제가 하나였지만 여기서는 과제가 하루에 열 개가 넘는다”며 “밥을 주시긴 하는데 계속 배고파져 힘이 들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황교순PD는 “현재 많은 피지컬 예능들이 사랑을 받고 있는데 우리는 경쟁에서 나오는 진지함보다는 진정성을 가진 날 것의 그림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이라며 “서로 호흡을 맞추는 부분도 있고, 경쟁도 있는 부분들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치 김민경의 유튜브채널 ‘운동뚱’과 ‘피지컬: 100’을 합친 듯한 느낌의 ‘몸쓸것들’은 오는 30일 오후 8시 MBC에브리원, AXN, Kstar를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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