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 속 49명 무더기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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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상황에서 총 49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다음달 1일자로 △3급→2급 8명 △4급→3급 7명 △5급→4급 18명 △6급→5급 7명 △7급→6급 6명 △9급→8급 3명 등 총 49명의 직원을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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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상황에서 총 49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다음달 1일자로 △3급→2급 8명 △4급→3급 7명 △5급→4급 18명 △6급→5급 7명 △7급→6급 6명 △9급→8급 3명 등 총 49명의 직원을 승진시켰다.
고위급인 3급 이상으로 승진한 직원이 15명이었고, 5급 이상 간부급으로 승진한 직원만 해도 40명에 달했다.
특히 이번 승진 대상자 중에는 최근 제기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직접 연루된 건 아니나, 미흡한 대처 등의 책임과 무관치 않은 인사 담당자, 언론 대응 담당자도 포함돼있다.
선관위는 정년퇴임 등의 사유로 결원이 발생함에 따라 하반기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년퇴직자가 계속 발생을 하기 때문에 결원에 따른 인사 TO를 해소하려면 일부 승진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또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정기인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권 일각에서 선관위원 전원 사퇴 요구가 나오는 와중에 무더기 승진을 시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하는 인사였다"며 "빈자리를 채우는 인사를 실시해야지 인사를 하지 않고 가만히 놔두면 오히려 선거를 앞두고 좋지 않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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