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00대 상장사 영업익 전년比 27%↓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106조1725억원으로 2021년의 145조5249억원보다 39조원 이상(27.1%) 감소했다.
한전 영업손실을 제외하고 계산해보면 2021년 대비 지난해 영업이익 하락률은 27.1%에서 8.4%로 떨어진다.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2021년 28곳에서 지난해 30곳으로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조 클럽'은 2곳 늘어난 30곳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최근 1년 새 더 커진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2022년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영업손익 및 당기손익 현황 분석'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1000대 상장사는 각 연도 매출 기준이며 개별 재무제표를 토대로 작성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106조1725억원으로 2021년의 145조5249억원보다 39조원 이상(2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8.4%에서 6.1%로 낮아졌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한전의 영업손실 폭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CXO연구소는 설명했다. 한전의 영업손실은 2021년 7조4255억원에서 지난해 33조9085억원으로 확대됐다.
CXO연구소는 "지난해 한전이 영업적자를 본 금액은 같은 해 삼성전자(25조3193억원)와 SK하이닉스(7조6609억원) 두 회사의 영업이익이 사라진 것과 비슷했다"고 부연했다.
한전 영업손실을 제외하고 계산해보면 2021년 대비 지난해 영업이익 하락률은 27.1%에서 8.4%로 떨어진다. 이 기간 적자를 본 기업도 112곳에서 99곳으로 줄었다.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2021년 28곳에서 지난해 30곳으로 늘었다. 현대차(6616억원→2조8285억원), 현대글로비스(8945억원→1조5957억원), 우리금융지주(5905억원→1조1856억원), SK(8301억원→1조1086억원) 등이 포함됐다.
1년 새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 증가한 기업은 HMM(2조5630억원↑), 현대차(2조1669억원↑), 대한항공(1조4192억원↑), 에쓰오일(1조2638억원↑), 한국가스공사(1조139억원↑) 등 5곳이다.
지난해 국내 기업 영업이익 1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1000대 기업 내 영업이익 영향력은 23.8% 수준이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1년(31조9931억원)의 20.9% 수준인 25조3193억원으로 떨어졌지만 1000대 기업 내 이익 비중은 높아졌다.
박은희기자 ehpark@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아빠랑 톰크루즈가 왜?"... 한밤 중 잠실에 등장한 톰크루즈
- "이게 라면이라고?"…악어다리가 통째로, 6만원짜리 `고질라 라면`
- 황의조 또박또박 자필 입장문…"불법행위 안해, 유포자 절대 선처없다"
- "1조짜리 대결 설렌다"…머스크-저커버그 주짓수 진짜 맞붙나
- 열차 내 30여명 소화기 분말 봉변…공항철도 DMC역 비상정차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바빠진 비명계… 12월 1일 김부겸 초청 특강
-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만들 것"… "트럼프 2기와 빨리 만나야"
- 20대 5명 중 2명 "비혼출산 가능"… 결혼·출산관 바뀌는 청년
-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최태원 "에너지 사업서 미래 해결 지식 얻어"
- 대출금리 언제내리나… 연말 대출옥죄기 가속폐달 밟는 금융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