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 외국인 대상 화재 예방대책 집중 홍보

경북 포항북부소방서는 체류 외국인과 결혼 이민자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 화재 안전 관리 추진에 나섰다.

29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경북의 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의 비율은 3.7%, 포항 북구의 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2%로 나타났다.

최근 경상북도의 외국인 주민의 총인구수가 5만 808명에서 9만 8197명으로 10년간 93.3%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거시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지원, 외국인 대상 전기화재 예방 집중 홍보, 외국인 신고 지원을 위한 119다매체 신고방법 홍보 등으로 외국인 관련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화재 안전 편의성 제공을 위한 '119다매체 신고방법'은 외국인 119신고시 3자 음성, 영상통화가 가능하며, 119신고앱을 사용하면 현재 총 9개 외국어가 제공되고 있다.

또, '보고 누르는 119신고'는 별도의 어플을 설치하지 않고도 음성‧문자 신고가 어려운 경우 영상‧사진 촬영해 신고시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키패드에서 119 + 별표(*) 입력 후 통화 버튼을 누르면 신고 웹으로 접속되는 서비스도 활용할 수가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유문선 서장은 "세계화 추세에 따라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형 화재안전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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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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