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韓 웹툰IP 게임 첫 도전장 ‘신의 탑: 새로운 세계’ 흥행성공 이룰까[SS시선집중]

김민규 2023. 6. 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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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국내 웹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에 첫 도전장을 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개발한 넷마블엔투 권민관 대표는 "웹툰IP가 성공하려면 웹툰과 게임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IP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빠짐없이 충실하게 구현해야 할 것"이라며 "신의 탑을 선택한 이유는 IP 자체가 게임화하기 좋고, 장기적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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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7월 글로벌 출시하는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대표 이미지. 제공 | 넷마블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넷마블이 국내 웹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에 첫 도전장을 냈다. 앞서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그 주인공. 7월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선봉장으로 넷마블은 8·9월에도 신작 출격을 준비 중이다. 지속된 실적부진 속에 대중성을 갖춘 게임 출시로 활로를 찾겠다는 게 목표다.

포문을 연 것은 네이버 웹툰 인기작 ‘신의 탑’을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로 재해석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다. 넷마블이 국내 웹툰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은 최초로 7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국내 웹툰 IP에 새 도전장을 내민 만큼 넷마블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개발한 넷마블엔투 권민관 대표는 “웹툰IP가 성공하려면 웹툰과 게임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IP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빠짐없이 충실하게 구현해야 할 것”이라며 “신의 탑을 선택한 이유는 IP 자체가 게임화하기 좋고, 장기적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웹툰 ‘신의 탑’은 ‘스물다섯번째 밤’이란 소년이 ‘탑’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오르며 일어나는 이야기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60억 회를 돌파한 글로벌 인기 작품이다. 지난 2010년 7월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연재되고 있으며, 2020년 애니메이션 1기가 제작돼 글로벌 방영됐고 2기 제작도 확정된 상태다.

글로벌 히트 IP를 바탕으로 만든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제작에서 넷마블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내러티브(스토리와 스토리 외의 음악, 대사, 구성, 형식 등의 총체)다.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설치된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옥외 광고. 제공 | 넷마블


이용자들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원작을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신의 탑’이 10년 넘게 연재하고 해당 IP의 게임이 이미 출시된 상황에서 넷마블은 차별화를 위해 ‘신의 탑’ 작가인 SIU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개발해 게임에 담았다. 게임만을 위해 제작한 스토리는 ‘신의 탑’ 세계를 보다 풍성히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모든 캐릭터는 원작에 기반해 능력치를 부여하고, 실사에 가까운 스킬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넷마블은 ‘신의 탑’이 국내외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IP란 점을 고려해 ‘쉬운 게임성’을 개발 포인트로 잡았다. 전투는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 역할, 포지션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도록 했으며, 슬롯 성장 시스템을 넣어, 캐릭터별로 성장시켜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게임 화면도 세로형으로 만들어 한 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시작으로 연내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각각 웹툰, 드라마 기반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또 유명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 일본 만화 ‘샹그릴라 프론티어’ 등도 재해석해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IP기반 작품의 경우 원작 스토리, 캐릭터간의 관계 등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해 게임 장르, 진행 방식 등을 결정한다. 원작의 충실한 구현도 중요하지만, 게임으로서 새로운 재미와 확장된 세계를 이질감 없이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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