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급여생활자 가구 주택 소유율 48%…17개 지자체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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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가 급여생활자인 서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여생활자 등 임금근로자보다는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의 가구 소유 비율이 높고, 아동이 없는 가구보다 아동이 있는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구주가 임금근로자인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지역별로 상당한 격차를 보였는데, 울산이 66.9%, 경남이 63.8%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47.9%로 17개 지자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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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가 급여생활자인 서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여생활자 등 임금근로자보다는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의 가구 소유 비율이 높고, 아동이 없는 가구보다 아동이 있는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오늘(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주택소유통계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통계는 2021년 11월 기준 주택 소유 통계와 일자리행정통계, 아동 가구 통계등록부를 연계해 작성됐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06만 3,000가구로 이 중 등록취업자 가구는 826만 2,000가구였는데, 이 중 가구주가 임금근로자인 가구는 633만 7,000가구, 비임금근로자는 157만 8,000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임금근로자 가구주가 더 많은 것입니다.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로 나눠, 각각의 집단에서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비율을 구해보면 비임금근로자 가구가 69.2%로, 임금근로자 가구 56.3%보다 높았습니다.
자영업자가 포함되는 비임금근로자 가구가 급여생활자들 중심의 임금근로자 가구보다 주택 보유율이 높다는 의미인데, 비임금근로자 가구에 임대 사업자가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차이는 이보다 작을 것으로 보입니다.
맞벌이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75.6%로 외벌이 가구 73.9%보다 높았습니다.
가구주가 임금근로자인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지역별로 상당한 격차를 보였는데, 울산이 66.9%, 경남이 63.8%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47.9%로 17개 지자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17개 지자체 중 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은 서울이 유일했습니다.
서울에선 급여생활자가 내 집 마련을 하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택을 소유한 전체 가구 중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아동 가구(305만 2천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5.3%였습니다.
이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66.1%로 아동을 보유하지 않은 가구의 53.5%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특히, 아동 2명이 있는 가구의 주택소유율은 69.5%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아동이 없는 가구에 상대적으로 빈곤율이 높은 1인 가구가 포함된다는 점을 배경으로 지목했습니다.
주택 소유 현황을 가구가 아닌 개인별로 보면 주택을 소유한 등록취업자 957만 9천 명 중 남성 소유자 비중은 60.6%, 여성은 39.4%였습니다.
등록취업자의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비임금근로자가 1.25호로, 임금근로자 1.06호보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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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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