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환경데이터 공모전 시상…“탄소중립·자원순환 등 ESG테크 향연”

이준희 2023. 6. 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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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환기를 맞아 개최된 2023 '환경데이터 공모전'에서 ESG테크 모델이 대거 출품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기업별 탄소배출량 분석 플랫폼' '재활용 빨대 일체형 우유' 등 탄소중립 아이디어와, 자원순환 제품을 선보인 충남대·충북대 연합팀과 스타트업이 대상을 차지했다.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별 탄소 배출량 분석 플랫폼'을 선보인 온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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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환경공단이 공동 주관한 '2023년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 시상식이 29일 서울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서 개최됐다. 주최측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

기후위기 시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환기를 맞아 개최된 2023 '환경데이터 공모전'에서 ESG테크 모델이 대거 출품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기업별 탄소배출량 분석 플랫폼' '재활용 빨대 일체형 우유' 등 탄소중립 아이디어와, 자원순환 제품을 선보인 충남대·충북대 연합팀과 스타트업이 대상을 차지했다.

환경부는 29일 서울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서 '2023년 환경데이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데이터 활용부문과 분석부문 수상작을 공개했다.

올해 환경데이터 공모전은 활용 부문에 118팀, 분석 부문에 87팀 등 총 205팀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고, 19개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별 탄소 배출량 분석 플랫폼'을 선보인 온리가 차지했다. 제품·서비스 부문에서는 '재활용 가능한 단일 재료 빨대 일체형 우유'를 개발한 위니팩이 대상을 거머줬다.

온리의 기업별 탄소배출량 분석 플랫폼은 기업의 탄소배출 추이뿐만 아니라 총 배출양, 부문별 배출량, 평균 배출량 등의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탄소효율성을 파악해 대시보드로 보여준다. 기업의 배출량 추이를 비교하고, 산업 평균 대비 탄소 효율성도 분석해 리포트를 제공한다. 업종별 탄소배출 감축 방안도 제시한다. 정부나 지자체는 탄소배출 지도를 이용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

온리의 박민석 학생은 “온리의 기업별 탄소배출량 분석 플랫폼이라는 아이디어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평가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 플랫폼을 보다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위니팩은 시중의 일회용 빨대가 전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유팩과 동일한 재질로 재활용 가능한 빨대를 제조해 접착제를 사용하지지 않은 빨대 일체형 우유팩을 선보였다. 플라스틱이나 종이 빨대를 매립·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해 ESG 트렌드에 적합하고 시장에 즉시 출시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우영 위니팩 대표는 “작은 것부터 바꿔나가다 보면 큰것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치지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농협, 축협, 우유 제조사 등과 협업을 하고 규격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대만 등 선진국부터 개발도상국까지 관심이 큰 만큼 해외 진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계량기와 GPS기술을 활용한 탄소배출량 측정 앱(애플리케이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폐식용유 수거관리시스템이 각각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부문과 제품·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19개 수상팀에 대해 에코 스타트업 육성, 창업공간 지원, 창업전문가 상담지도 등 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날 수상작 중 아이디어 기획 1팀, 제품·서비스 개발 1팀 총 2팀은 환경부 추천을 받아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다.

오흔진 환경부 정보화담당관(가운데)이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부문 대상자인 온리팀에 시상한 후 기념촬영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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