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상생 기류속 '2023년 단체교섭'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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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29일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3년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이날 광주공장에서 열린 노사 상견례는 노사 교섭위원 소개와 대표이사 및 교섭 대표위원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으며, 노사 대표는 이번 단체교섭이 금호타이어의 실적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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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광주공장에서 열린 노사 상견례는 노사 교섭위원 소개와 대표이사 및 교섭 대표위원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으며, 노사 대표는 이번 단체교섭이 금호타이어의 실적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정일택 사장은 "현장에서 품질, 생산에 대한 많은 노력과 기여로 작년에는 영업이익이 났다. 사원들의 노력의 결과이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노사 교섭위원들이 서로 존중과 배려를 하고, 한 마음, 한 뜻의 목표로 지혜를 모아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회사의 기반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측 대표위원인 김명선 생산기술본부장은 "국내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가 서로 생존과 상생의 목표를 진솔하게 얘기 나누면 좋겠다."며, "교섭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로 함께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임길택 금호타이어 대표지회장은 "풀어야 할 현안들이 많고, 노사간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2023년 임금협상 한번 잘해보자"고 화답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이날 상견례에서 일단 덕담을 주고 받은 것은 노사 상생의 기류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생산 및 확대, 글로벌 유통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전략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 1분기에는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통상임금 소송도 노사간 협상을 통해 해결 방안을 도출해 마무리하는 등 노사관계의 불확실성도 해소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 10년간의 적자 상황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지금의 경영 개선 상황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사간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며, 이를 통해 노사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과 미래 성장 발전 방안을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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