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제2연평해전 기념식 나란히 참석… 대화는 안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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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연평해전 21주년 승전 기념식에 나란히 자리한 가운데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양당 대표는 29일 경기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21주년 승전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는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 전승비를 참배하고 해전 영웅들의 얼굴 부조상을 어루만지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민주당 대표가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송영길 당시 대표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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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대표는 29일 경기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21주년 승전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는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 전승비를 참배하고 해전 영웅들의 얼굴 부조상을 어루만지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들은 악수만 했을 뿐 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들은 해군가를 제창하고 해양수호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여당에서는 김 대표와 함께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김병민·김가람 최고위원,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3성 장군 출신의 국회 국방위원장 한기호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유의동 의원도 자리했다.
김 대표는 전승비 참배 후 눈물을 흘리는 유족에게 직접 우산을 씌워주며 위로했고, 기념식에선 유가족 발언을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 정책위의장과 한 의원도 전사자들을 기리는 영상을 시청하던 도중 손으로 눈물을 훔쳤다.
김 대표는 이날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의 안전 보장을 튼튼히 하는 것이 나라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첫 번째 되는 사명이란 사실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다"면서 "어떻게든 이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예우받고 존경받고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그 이름을 기록하고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와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4성 장군 출신의 국방위 야당 간사 김병주 의원 등이 자리했다. 민주당 대표가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송영길 당시 대표 이후 2년 만이다. 이 대표에 앞서 2021년 송영길 당시 대표, 2015년 문재인 당시 대표, 2013년 김한길 당시 대표가 참석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결의문 낭독 땐 주먹을 꼭 쥐고 '사수한다!' '앞장선다!' 등 구호를 외쳤고, 해군가가 나오자 일어서서 제창했다.
양당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마주하는 자리인 만큼 이날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이들은 지난 6일 68주년 현충일 추념식, 25일 6·25 전쟁 73주년 행사, 28일 2023 경향포럼에도 함께 참석했지만 특별한 얘기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서 이 대표에게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이후 3일 뒤인 26일 정책 대화에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라디오 토론 얘기가 나오면서 양당 협상은 사실상 멈춘 상황이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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