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바닥 드러낸 게 엊그제인데…" 동복댐 집중호우에 넘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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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최악의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광주시민의 식수원 동복댐이 최근 일주일 새 집중호우로 넘칠 위기에 처하면서 방류를 시작했다.
29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동복댐 저수율이 급격히 상승해 이날 오전 10시30분쯤부터 수문을 개방해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동복댐 저수율은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이날 기준 72%를 넘어섰다.
동복댐은 지난해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율이 계속 줄어 광주시는 '제한급수'까지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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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올해 초 최악의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광주시민의 식수원 동복댐이 최근 일주일 새 집중호우로 넘칠 위기에 처하면서 방류를 시작했다.
29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동복댐 저수율이 급격히 상승해 이날 오전 10시30분쯤부터 수문을 개방해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동복댐 저수율은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이날 기준 72%를 넘어섰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26일 30.84%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방류량은 일일 100만톤 수준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모니터링하며 유동적으로 조절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30일까지 예보된 집중호우로 동복댐이 넘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댐 운영 매뉴얼(지침)상 저수율이 86%를 넘어서면 '무조건 방류'를 해야 한다. 동복댐의 하루 최대 방류량은 300만톤이다.
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극심한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게 엊그제 같은데 사나흘 사이에 홍수를 걱정하게 됐다"며 "댐 수위와 하천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유동적으로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복댐은 지난해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율이 계속 줄어 광주시는 '제한급수'까지 검토했다.
올해 4월5일 18.28%로 최저점을 찍었고 이후 20%대에 머물다 5월부터 30%대를 유지해왔다.
지난 27~28일 이틀간 광주에 최대 280㎜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저수율이 급격히 올랐다. 제2수원지와 제4수원지는 저수율이 100% 꽉 차 물이 넘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30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그동안 가뭄 때문에 저수율이 20% 밑으로 내려가고 물을 아껴야 했던 걸 생각하면 가뭄의 또다른 이름은 폭우와 홍수라는걸 실감하고 있다"며 "차질 없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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