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권 하계 U대회 조직위 창립총회 개최…"절차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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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의 조직위원회가 오랜 내홍 끝에 출범한다.
대한체육회는 29일 오후 5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2027 충청권 하계U대회 조직위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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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의 조직위원회가 오랜 내홍 끝에 출범한다.
대한체육회는 29일 오후 5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2027 충청권 하계U대회 조직위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는 체육회와 협의 없이 지난 3월 조직위 창립총회를 열어 이창섭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상근 부위원장에,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을 상근 사무총장에 선임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반발했고 지난달 3일 이 회장과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 4개 시도 단체장들이 다시 모여 사무총장을 해촉한 뒤 창립총회를 재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문체부가 해당 총회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하며 총회가 무산됐고 이에 반발한 체육회가 조직위 설립에 필요한 발기인 서명을 거부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와 약속한 날짜인 5월31일까지 조직위를 발족하지 못했다.
체육회와 4개 시도, 문체부의 갈등이 심화되던 가운데 국무총리실과 국무조정실의 중재로 조직위 구성이 다시 속도를 냈고 이날 창립총회가 열리게 됐다.
지난 23일엔 일부 인사가 대전지방법원에 '창립총회 재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으나 법원이 이날 각하 결정을 내리면서 창립총회는 예정대로 개최된다.
대한체육회는 "오늘 열리는 창립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총회 이후 대한체육회를 포함한 전 체육인들의 뜻을 모아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지연됐던 절차들이 정상화되고 대회 준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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