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주류업계, 이색 주류 출시

2023. 6. 29.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해양조와 GS25가 국내 최초로 매실 원액을 사용한 하이볼 '순(純)'을 출시했다.

보해양조와 GS25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매실을 사용한 RTD(Ready To Drink) '매실 하이볼 순(純)'을 출시했다.

매실 하이볼 순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위스키와 1982년부터 41년간 매실주를 생산해온 보해양조의 기술력이 만나 탄생했으며 제품명 또한 보해양조 정통 숙성 매실주 브랜드 '매취순'에서 비롯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매실 하이볼·‘펑’ 소리 나는 맥주 등 출시
기존에 쓰이지 않던 재료로 맛과 품질에 차별화를 두는 전략부터, 소비자의 청각을 자극하는 이색 제품도 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보해양조와 GS25가 국내 최초로 매실 원액을 사용한 하이볼 ‘순(純)’을 출시했다. 주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편의점에서는 주요 고객층인 2030 세대를 겨냥해 색다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쓰이지 않던 재료로 맛과 품질에 차별화를 두는 전략부터, 소비자의 청각을 자극하는 이색 제품도 있다. 여기에 유명 OTT 기업과 협업한 제품까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보해양조와 GS25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매실을 사용한 RTD(Ready To Drink) ‘매실 하이볼 순(純)’을 출시했다. 매실 하이볼 순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위스키와 1982년부터 41년간 매실주를 생산해온 보해양조의 기술력이 만나 탄생했으며 제품명 또한 보해양조 정통 숙성 매실주 브랜드 ‘매취순’에서 비롯됐다.

매실 하이볼 ‘순(純)’에 사용된 스코틀랜드 위스키는 좋은 물과 질 좋은 맥아, 건조 시 피트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져 깊은 맛과 독보적인 향을 즐길 수 있다. 오크칩 등으로 향만 첨가하거나 주정만을 사용해 만드는 시중의 타 RTD(Ready To Drink) 캔 하이볼과 다르게 진짜 위스키를 사용했으며 도수는 6도이다. 40년 이상 매실주를 만들며 매취순이라는 스테디셀러 제품을 만든 보해의 기술력으로 만든 매실 원액이 포함돼 한층 더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위스키, 하이볼 시장이 성장하면서 편의점을 중심으로 RTD 형태의 캔 하이볼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역대급 무더위도 예고돼 당분간 하이볼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총 17종의 RTD 하이볼 라인업을 구축한 GS25의 지난달 매출 또한 2월 대비 272.6% 증가했다.

편의점 CU는 15만 캔 한정 수량으로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을 선보였다. 캔 뚜껑 전체가 열리는 이 제품은 위아래로 적당히 흔든 뒤 뚜껑을 개봉하면 ‘펑’소리가 난다고 해서 ‘수류탄 맥주’라는 별칭도 붙었다. 생일 폭죽 소리와 비슷한 90~100데시벨(dB) 수준으로 청각적 재미 요소를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앞뒤 패키지는 수류탄으로 디자인했고 2030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넥슨 게임즈 슈팅 게임 ‘서든어택’과 콜라보레이션 했다.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은 스페셜 몰트를 이용해 맥주 고유의 맛과 홉의 풍미, 탄산 등이 어우러졌으며 도수는 4.7도다.

OTT 시장의 강자 넷플릭스와 협업한 맥주도 나왔다. GS25는 ‘넷플릭스 제주라거’의 단독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독일산 고품질 보리맥아의 풍미와 라거 특유의 청량함을 살린 오리지널 라거 맥주로 보리맥아의 진한 풍미가 특징이며 도수는 4.5도이다. 제품 디자인 또한 검은색 바탕에 넷플릭스의 상징인 붉은 로고를 넣고 ‘칠(Chill)’이라는 단어를 새겼다. 스트리밍 중임을 나타내는 재생 바 이미지를 이용해 온도가 낮아지는 느낌도 표현해 맥주와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즐거운 시간을 담았다. GS25는 넷플릭스 제주라거를 포함해 팝콘, 믹스넛 등의 스낵을 함께 출시한다.

이 밖에도 이마트24가 ‘칠 하이볼’ 레몬·자몽을 새롭게 선보이며 이색 주류 경쟁에 합류했다. ‘칠 하이볼 레몬’은 상큼한 레몬향과 짙은 오크향이 섞여 깔끔한 뒷맛을 낸다.

업계 관계자는 “2030 세대가 주류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 며 “맥주, 위스키, 하이볼, 전통주 등 즐기는 주종도 다양한 만큼 새로운 경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ij@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