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협의회' 공동회장사 네이버클라우드… "AI주권, 디지털 혁신 견인"

로고 ci - 네이버클라우드

민간 주도 협력체인 '초거대 AI(인공지능) 추진협의회' 공동 회장사로 추대된 네이버클라우드가 AI 주권 확보와 디지털 혁신을 함께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9일 경기 성남 소재 네이버1784에서 열린 '초거대 AI 추진협의회 발족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조준희 KOSA(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초거대 AI 추진협의회는 KOSA를 중심으로 국내 인공지능 기업들이 AI산업 환경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범한 초거대 AI 전문기업 협의체다. 이 협의체에는 초거대 AI 엔진을 보유한 빅테크 외에도 IT 서비스, AI 벤처, AI 강소기업 등 국내 대중소기업 105개사가 참여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4월 KOSA가 개최한 발기인 회의에서 LG AI연구원과 함께 공동 회장사로 추대됐다. 협의회는 대한민국의 초대규모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이끌어나가고 나아가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또 협의회 내에서 △초거대AI 개발을 위한 기반 강화 활동 △초거대AI를 활용한 응용서비스 창출 및 시장확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규제개선 및 공론화 등의 목표 달성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이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그간 인공지능 정책 성과와 민간의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도 초거대 AI 개발과 응용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의회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바람직한 협력모델로, 우리 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성장·발전하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준희 KOSA 회장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거대 AI 전문기업을 협의회에 참여시키고자 상반기 내내 많은 공을 들였다"며 "공동 회장사인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을 비롯한 105개의 협의회 참여사들 모두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공동회장사로서 업계 목소리를 한데 모아 산업 현안을 해소하고,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의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창출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며 "하이퍼클로바 X를 비롯하여 협의회 회원사들의 수준 높은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AI 주권을 보호하고, 디지털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