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수억중, 대통령기탁구 정상 스매싱 ‘시즌 V3’
개인복식 우승組인 정예인·김하늘은 대회 2관왕 차지
파주 문산수억중이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여자 중등부 단체전서 우승, 시즌 3관왕 스매싱을 날렸다.
최성민 코치가 이끄는 문산수억중은 29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 김하늘·정예인 복식조와 이유빈, 이채윤이 단식서 승리해 김은서, 이다혜가 단식서 분전한 서울 문성중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문산수억중은 지난 4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2주전 열린 회장기 중·고학생탁구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4강서 의정부시G스포츠클럽을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문산수억중은 결승전 첫 경기인 복식서 김하늘·정예인이 이다혜·김은서에 3-2로 역전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어진 단식 경기서 에이스 김하늘과 정예인이 상대 에이스인 김은서, 이다혜에 각각 1-3, 0-3으로 져 1대2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문산수억중은 3단식의 이유빈과 4단식 이채윤이 문성중 김소희와 윤서하를 각각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따돌려 재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최성민 문산수억고 코치는 “계속된 대회 출전에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습기가 많아 선수들이 경기에 어려움을 겪은데다 에이스 대결인 1·2단식을 내줘 다소 불안했다”며 “다행히 뒤를 받쳐준 선수들이 단식서 모두 완승을 거둬 우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도록 체력과 기술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산수억중은 앞서 벌어진 개인복식 결승에서 정예인·김하늘이 단체전 결승서 재격돌한 김은서·이다혜(문성중)를 상대로 3대0(16-14 11-7 11-7) 완승을 거두고 우승해 둘은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부천 중원고는 단식의 최호준, 백동훈이 승리를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포항 두호고에 접전 끝 2대3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다.
이 밖에 남중부 개인단식 김세환(부천 내동중)과 남고부 개인단식 노지민(동인천고)은 4강서 패해 나란히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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