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희 “후쿠시마 유엔 가져가자는 민주당, 李 체포안도 유엔 제소할 건가”

배성규 기자 2023. 6.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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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재명 김남국 닮은꼴, 큰소리 치다 수사 땐 묵비권”

배승희 변호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검증하고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데 민주당은 이를 유엔으로 가져가자고 한다”면서 “이러다 이재명 체포동의안도 잘못됐으니 유엔에 제소하자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민주당은 후쿠시마 문제를 갖고 태평양 도서국에 공동 투쟁하자고 제안하더니 이젠 유엔으로까지 가져가 이슈화하려 한다”며 “지금 태평양 연안 국가 중 어디도 우리처럼 난리치는 곳이 없는데 야당이 나서서 국제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때는 아무 문제 제기도 않고 가만히 있더니 지금 뒤늦게 사실과 거리가 먼 괴담을 퍼뜨리며 정치 선동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광우병이나 사드 때도 괴담을 퍼뜨려놓고 책임을 안 졌는데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팩트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오직 수산물과 참외, 소금을 동원해 국민 공포를 자극하고 있다”며 “그래 놓고 몰래 회 먹는 야당 의원들을 국민이 신고해야 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단식 투쟁을 한다고 쇼를 하는데 일부는 벌써 중단했다고 한다”며 “그런 간헐적 단식쇼는 일본 후쿠시마에 가서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염수해양투기 저지국민행동 관계자들이 24일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日 규탄대회에서 일본을 제소하라는 손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배 변호사는 “조국 전 장관이나 이재명 대표, 김남국 의원은 닮은 점이 있다”면서 “밖에선 진실을 밝히겠다고 큰소리 치다가 막상 수사나 조사가 들어가면 입을 닫고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검찰 조사에서 서면진술서만 내놓고 답변을 거의 하지 않은 점, 조 전 장관이 검찰 조사와 재판에서 수시로 묵비권을 행사한 점, 김 의원이 코인 거래 내역을 다 공개하겠다더니 보름 넘게 잠적하고 국회 윤리위에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김 의원은 역시 이재명·조국의 수제자”라면서 “국회 윤리위나 당 조사위에 코인 관련 자료를 하나도 제출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이 교육위에서 장관에게 자료를 내라고 하는데, ‘너나 잘 하라’고 얘기하고 싶다”고도 했다.

배 변호사는 “한 때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해서 수십년 지난 후에 또 다시 유공자 예우까지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일부 의원은 자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공자법을 셀프 심사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유공자가 누구인지 명단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데, 자랑스런 유공자 이름을 왜 공개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뭐가 켕기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민주화 운동했다고 자식들까지 혜택을 받아선 안된다”며 “천년만년 유공자 행세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들을 수 있다”고 했다.

배 변호사는 “말로는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검찰 영장심사에 나갈 것이라고 했던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에서 불체포 특권 포기와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을 요구하자 ‘부결 당론을 정하지는 않겠다’는 이상한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혁신위에 한방 얻어맞자 되지도 않는 말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제3지대에서 양향자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이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 분들이 우리 정치에서 무슨 기여를 얼마나 했는지 한번 묻고 싶다”면서 “미풍도 일으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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