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안전지킴이 사업’ 도마 위에…한노총 前 간부 거액 횡령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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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급한 보조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의혹이 제기된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전직 간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한노총 건설산업노조 경기지부 전 정책국장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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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폭’ 15명도 범죄단체조직죄 적용해 입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한노총 건설산업노조 경기지부 전 정책국장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노조가 경기도로부터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했을 당시 사업 책임자의 근무 시간을 줄여 나머지 임금을 가로채거나 아예 전부를 본인 계좌로 넘겨받는 등 6000만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 밖에 A씨는 사업 부대비용인 사무실 운영 비용이나 식대 등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 횡령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도 및 감시 전담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도와 성남시는 노조에 이 사업을 위탁하고 매년 2억60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상급자 2명도 횡령 혐의를 알고도 묵인했거나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모 건설노조 본부장 50대 A씨와 B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수도권 건설현장을 돌며 공사업체를 협박해 억대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노조원 1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수원·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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