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지역 농가 상생·에너지 절감으로 ESG 경영 박차

정인지 기자 2023. 6. 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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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상생'과 '에너지 절감'을 필두로 차별화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농가의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는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해 구체화한 ESG 전략 과제 수립으로 차별화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교육, 상생, 친환경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착한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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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ESG 경영 가파도 찰보리쌀/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상생'과 '에너지 절감'을 필두로 차별화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농가의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올 3월 기준 700여개의 신선농장을 내년 3월까지 1000여개로 확대하고 취급 품목도 7개(참외·수박·복숭아·포도·밀감·딸기·사과)에서 배·멜론·토마토를 추가해 10개로 확대한다.

전량 폐기 위기에 놓인 농가 지원도 열심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가파도 찰보리'다. 가파도 보리는 뛰어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재배가 까다로워 일반 보리에 비해 2배 가량 비싸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0년에는 보리 시세 하락으로 고정 판로가 없던 가파도 찰보리가 전량 폐기 위기에 놓였을 때 홈플러스가 전량 수매하며 농가에 힘을 보탰다. 홈플러스는 그 다음해인 2021년에도 가파도 찰보리를 전량 매입, 판매했다.

올해도 대표 인기상품과 함께 연관 상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 '가파도 무농약 찰보리쌀(2kg)'은 6990원 초특가로 선보인다. 가파도 보릿가루를 넣어 구수한 맛이 일품인 '깨보리 건빵', '보리튀밥' 등 연관 상품도 판매한다.

유틸리티 비용 급등에 따른 에너지 효율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점포 노후 형광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오전 시간대 매장 조명을 순차적으로 점등한다. 여름철 실내온도 26도 유지, 회의실 이용 후 조명 끄기 등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해 전 직원이 노력 중이다.

이 밖에 문화센터를 활용해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미래세대 교육'을 필두로 익스프레스 1점포 1가정을 돕는 착한 가게 운영,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시니어·지역 취약계층 돕기 등 나눔 활동,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개최, 착한 소비 캠페인 등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 등도 진행 중이다.

100% 대나무 천연 펄프로 만든 '착한 대나무 시리즈' 2종(화장지·키친타올)도 새롭게 선보인다. 착한 시리즈는 고객이 구매와 동시에 환경친화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치소비형 상품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는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해 구체화한 ESG 전략 과제 수립으로 차별화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교육, 상생, 친환경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착한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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