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시민연합 “올해도 침수차 경계해야…부분침수도 폐차 대상”
올해 여름,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국지성 폭우 가능성이 크게 예측되면서 침수차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기록적 폭우로 침수피해 차량이 1만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자동차 시민연합은 “승용차는 부분침수만으로도 폐차 대상”이라며 “장마는 자동차에 가장 가혹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침수기준은 차량 천장이 아닌 타이어”라고 덧붙이며 장마철 침수를 예방하는 차량 관리법을 소개했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고급차와 승용차는 부분침수라도 일단 폐차 대상으로 분류된다”면서 “정비 시에는 재고장에 대비해 ‘정비내역서’와 ‘영수증’을 보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폭우 속에 차량이 장시간 노출되면 브레이크 및 전기계통의 고장이 증가하므로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탈착해 점검하고, 1년이 지난 브레이크 오일은 교환할 것을 권했다.
경유차 하체 부분침수로 머플러에 흙이나 오염 빗물이 역류하면 백금촉매인 매연포집필터(DPF)가 막히므로 즉시 세척이 필요하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등 주요 장치에 수분감지 센서가 있어 물이 스며들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전기차 엔진룸을 씻을 때는 절연성분이 함유된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야 하고, 주황색 배선은 고압선이므로 손대선 안 된다.
자동차10년타기 시민연합의 임기상 대표는 “침수는 사전예방이 최선이고, 정비는 빠를수록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장마철의 세심한 관리는 안전과 자동차 수명, 추후 중고차 잔존가치를 결정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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