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 공무원 게시판에 인사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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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공직사회에서 고위직과 하위직을 가리지 않고 인사 잡음이 새어 나온다.
29일 광주 광산구 공무원만 이용하는 내부 게시판에는 '전보 최저 기한이 몇 년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정기인사 승진·전보 대상자 명단을 둘러싼 공직사회 내부 불만이 댓글을 통해 표출되고 있다.
6개월 또는 1년마다 자리를 옮긴 사례, 전보 제한 기간을 2년으로 명시한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열거하는 등 인사원칙을 에둘러 강조하는 목소리는 댓글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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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 공직사회에서 고위직과 하위직을 가리지 않고 인사 잡음이 새어 나온다.
29일 광주 광산구 공무원만 이용하는 내부 게시판에는 '전보 최저 기한이 몇 년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정기인사 승진·전보 대상자 명단을 둘러싼 공직사회 내부 불만이 댓글을 통해 표출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등록 2시간 만에 약 900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전날 광산구는 승진 30명, 전보 202명 등 6급(팀장 직위) 이하 직원 256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한 공직자는 "어떤 직원은 나 이번에 어디 팀 간다고 전보 전에 말하고 다니던데요"라며 이번 인사에서 사전 물밑 작업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기피 부서를 금세 빠져나가고, 선호부서만 골라 간다는 둥 불공정 요소가 적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6개월 또는 1년마다 자리를 옮긴 사례, 전보 제한 기간을 2년으로 명시한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열거하는 등 인사원칙을 에둘러 강조하는 목소리는 댓글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어떤 공무원은 "엿장수 맘대로"라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감정을 드러냈다.
광산구 공직사회는 이달 16일 4급 서기관(국장 직위) 승진자 명단이 공개됐을 때도 술렁였다.
광주시에서 광산구로 전입한 지 1년 만에, 이달 말 퇴직하는 친누나에 연이어서, 현 박병규 구청장과 가깝다는 배경까지 지닌 엄보현 기획조정실장이 4급 승진대상자로 결정돼 뒷말이 나왔다.
광산구 관계자는 "전체 68개 부서의 상황, 개인 사정 등을 고루 살펴 인사안을 마련했다"며 "인사철마다 직원들의 불만은 있지만 차기 인사에 반영하도록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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