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뜰, 오리·우렁이 친환경 일꾼 방사 체험 행사

밥맛 좋은 친환경 쌀 생산…제초제 등 화학농약 사용 안해
미꾸라지·메기 각 100㎏, 우렁이 50㎏, 오리 200마리 방사

29일 제천 의림지뜰에서 친환경 일꾼 방사 체험행사가 열렸다.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 의림지뜰 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29일 의림지뜰(모산동) 육묘장, 체험장 일원에서 친환경 벼 재배를 위한 친환경일꾼 방사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농업인, 어린이, 시민 등 약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 농업에 활용하는 일꾼(오리, 미꾸라지, 우렁이 등)을 보고, 현장에서 직접 방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사된 일꾼은 오리 200마리, 미꾸라지·메기 각 100㎏, 우렁이 50㎏ 등이다. 이 일꾼들은 물을 혼탁하게 해 물속 잡초 생장을 억제하고, 배설물로 토양에 양분을 공급해 벼의 생육을 돕는다.

체험행사를 진행한 의림지뜰 일원은 제초제 등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벼 재배단지다.

순차적으로 무농약과 유기 등 인증면적을 넓히고 있으며, 여기에서 밥맛 좋은 쌀 '천년미(米)소'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의림지뜰 친환경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친환경으로 지어진 밥을 많이 먹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친환경 벼 재배단지를 더 확대하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