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고교 도서관 현대정치 인물 도서 조사…민주당 부산 "정치적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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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사하을) 의원실에서 시도교육청에 고교 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현대정치사 인물 관련 도서 보유 현황 자료'를 요청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당은 또 "특히 현대정치사 인물과 동떨어진 세월호 참사를 포함시킨 것은 사회적 참사를 정치적인 의도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읽히기에 충분하다"며 "언론인인 손석희 사장을 포함한 것은 조경태 의원의 언론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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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사하을) 의원실에서 시도교육청에 고교 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현대정치사 인물 관련 도서 보유 현황 자료'를 요청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9일 성명을 내고 "조경태 의원실에서 요구한 대상은 박원순, 손석희,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등 10명의 인물과 세월호 참사"라며 "역대 대통령의 이름이 많이 보이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손석희 JTBC 사장이 포함된 점, 세월호 참사를 지정한 점은 이면의 의도가 있음을 분명히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당한 이유를 밝히지 않는 이상, 이는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전근대적인 도서 검열 행태이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또 "특히 현대정치사 인물과 동떨어진 세월호 참사를 포함시킨 것은 사회적 참사를 정치적인 의도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읽히기에 충분하다"며 "언론인인 손석희 사장을 포함한 것은 조경태 의원의 언론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근대적인 도서 검열을 시도하는 조경태 의원을 강력히 규탄하며, 의정 활동으로 포장된 말도 안 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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