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맡기면 매일 만원씩 이자…메리츠 '슈퍼365' 예탁금 800억 돌파

김사무엘 기자 2023. 6. 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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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하루만 맡겨도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슈퍼(Super)365 계좌의 예탁 자산이 출시 6개월만에 8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슈퍼365 계좌에 예탁금 3000만원이 있으면 세전 기준 매 영업일마다 3600원의 이자가 지급된다.

일복리 이자 혜택으로 인해 슈퍼365 계좌에서 잔고 100만원 이상의 실질고객 비중은 약 33% 수준으로 타사 일반 계좌 평균(18%) 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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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하루만 맡겨도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슈퍼(Super)365 계좌의 예탁 자산이 출시 6개월만에 8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슈퍼365 계좌는 주식 대기자금(예탁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 자동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외 주식을 비롯해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투자할 수 있다.

원화와 미국 달러 모두 금액 한도 없이 대기자금에 대해 원화 3.15%, 달러 4.2%의 연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슈퍼365 계좌에 예탁금 3000만원이 있으면 세전 기준 매 영업일마다 3600원의 이자가 지급된다. 1억원인 경우 매 영업일마다 1만2000원을 이자로 받는다.

일복리 이자 혜택으로 인해 슈퍼365 계좌에서 잔고 100만원 이상의 실질고객 비중은 약 33% 수준으로 타사 일반 계좌 평균(18%) 보다 높다. 유령계좌가 아닌 실사용 계좌가 많다는 의미다.

지난 19일부터는 주식 매도 자금 바로출금 서비스가 도입됐다. 통상 보유 주식을 매도하면 2거래일 이후 매도 자금이 계좌에 들어오기 때문에 당장 현금이 필요한 투자자들은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바로출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식 매도 대금을 담보로 최대 98%의 자금을 융자할 수 있다. 자금을 미리 빌려 쓰는 만큼 2거래일에 해당하는 이자(연 4.65%)가 부과된다.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이며 대출금은 대금 결제일에 자동상환된다.

단기사채를 빠르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본드(bond)365 계좌도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관심을 끈다. 단기사채는 전자증권으로 발행·유통되는 만기 1년 미만의 채권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지만 높은 확정금리와 짧은 만기로 인해 여윳돈을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단기사채에 투자하려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찾아서 가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본드365에서는 메인 화면에서 단기사채 상품들을 확인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만기 수익률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가입 후 상품 보유 현황과 주문내역도 쉽게 조회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부터 고객 편의를 위해 비대면 계좌 개설 과정을 간소화했다.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상세 페이지도 직관적으로 재구성했다. 모바일 앱 '메리츠 SMART(스마트)'에서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춰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슈퍼365와 본드365가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디지털금융센터 고객 자산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투자자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메리츠증권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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