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려가기 싫소' 경매장 탈출 암소 11일 도주…주인 "안 팔겠다"

김미루 기자 2023. 6. 29.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매장 주차장에서 극적 탈출에 성공한 50개월 암소가 11일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29일 경남 합천축협에 따르면 지난 15일 번식우, 비육우 경매에 오를 예정이었던 50개월 된 500㎏ 무게의 암소가 경매장 주차장에 다 와서 도망쳤다.

축협 관계자들은 주차장 입구에서 소를 쫓고 붙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달아난 소를 잡으려 축협 관계자, 소방당국, 경찰, 군부대까지 수색에 나섰고 탈출 11일 만인 지난 26일 발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매에 오르기 직전 경매장 주차장에서 탈출한 소. 3㎞ 떨어진 도로변에서 11일 만에 발견됐다. /사진=뉴스1(합천축협 제공)


경매장 주차장에서 극적 탈출에 성공한 50개월 암소가 11일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다시 돌아온 소를 주인은 팔지 않기로 했다.

29일 경남 합천축협에 따르면 지난 15일 번식우, 비육우 경매에 오를 예정이었던 50개월 된 500㎏ 무게의 암소가 경매장 주차장에 다 와서 도망쳤다.

소는 고삐를 해체하는 작업을 하던 트럭 기사를 따돌리고 달아났다. 축협 관계자들은 주차장 입구에서 소를 쫓고 붙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소는 경매에 오르지 않았다.

달아난 소를 잡으려 축협 관계자, 소방당국, 경찰, 군부대까지 수색에 나섰고 탈출 11일 만인 지난 26일 발견됐다.

소는 경매장에서 3㎞가량 떨어진 도로변 인근 연못 주변에서 풀을 뜯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는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경매에 올려지지 않고 다시 자신이 살던 축사로 돌아갔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